'누벨바그 거장' 고다르, 스위스 자택서 조력사 선택
이지윤 기자 2022. 9. 1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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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유럽을 강타한 영화 사조 '누벨바그(새로운 물결)'의 대부로 영화 '네 멋대로 해라'(1960) 등을 만든 장뤼크 고다르 감독이 '조력사(assisted suicide)'로 92년의 생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13일(현지 시간) 고다르의 법률고문은 "고다르가 여러 질환을 진단받은 뒤 자발적으로 생을 끝내고자 스위스에서 조력사를 선택했다. 더 이상 평범하게 살지 못하게 되자 명료한 정신으로 '이제 이만하면 됐다'며 (조력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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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유럽을 강타한 영화 사조 ‘누벨바그(새로운 물결)’의 대부로 영화 ‘네 멋대로 해라’(1960) 등을 만든 장뤼크 고다르 감독이 ‘조력사(assisted suicide)’로 92년의 생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13일(현지 시간) 고다르의 법률고문은 “고다르가 여러 질환을 진단받은 뒤 자발적으로 생을 끝내고자 스위스에서 조력사를 선택했다. 더 이상 평범하게 살지 못하게 되자 명료한 정신으로 ‘이제 이만하면 됐다’며 (조력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고다르의 유족은 “고다르가 말년을 보낸 스위스 자택에서 평화롭게 죽었다”고 말했다. 고다르는 2014년 칸국제영화제에서 “너무 아프게 되면 휠체어에 실려 다니고 싶지 않다. 스위스에서 조력사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스위스는 내외국인 모두에게 조력사를 허용한다. 조력사는 의사의 도움을 받되 스스로 치사량의 약을 먹거나 주사하는 일종의 자살행위다. 의사가 약물을 투여하는 적극적 안락사와는 다르다.
고다르의 고국인 프랑스에서는 조력사 합법화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3일 그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기 전 “조력사 합법화 등 웰다잉에 대한 국가 차원의 토론에 착수해 새로운 정책을 내년부터 시행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13일(현지 시간) 고다르의 법률고문은 “고다르가 여러 질환을 진단받은 뒤 자발적으로 생을 끝내고자 스위스에서 조력사를 선택했다. 더 이상 평범하게 살지 못하게 되자 명료한 정신으로 ‘이제 이만하면 됐다’며 (조력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고다르의 유족은 “고다르가 말년을 보낸 스위스 자택에서 평화롭게 죽었다”고 말했다. 고다르는 2014년 칸국제영화제에서 “너무 아프게 되면 휠체어에 실려 다니고 싶지 않다. 스위스에서 조력사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스위스는 내외국인 모두에게 조력사를 허용한다. 조력사는 의사의 도움을 받되 스스로 치사량의 약을 먹거나 주사하는 일종의 자살행위다. 의사가 약물을 투여하는 적극적 안락사와는 다르다.
고다르의 고국인 프랑스에서는 조력사 합법화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3일 그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기 전 “조력사 합법화 등 웰다잉에 대한 국가 차원의 토론에 착수해 새로운 정책을 내년부터 시행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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