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등 공동 연구팀, 유방암 환자 면역 항암치료 원리 발견

백유진 기자 2022. 9. 14.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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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신의철 의과학대학원 교수 연구팀과 김승일 연세대 교수, 박우찬 가톨릭대 교수 연구팀이 공동 연구를 통해 유방암 환자의 면역 항암치료 핵심 원리를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공동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종양 조직에 존재하는 세포독성 T세포 중에서도 CD39 단백질 등이 효과적인 항암 면역반응을 매개하는 핵심 면역세포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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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T세포 면역 항암치료 표적 밝혀..효과적 치료 전략 제시
연구 모식도. 사진=KAIST 제공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신의철 의과학대학원 교수 연구팀과 김승일 연세대 교수, 박우찬 가톨릭대 교수 연구팀이 공동 연구를 통해 유방암 환자의 면역 항암치료 핵심 원리를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암 환자는 암세포에 대항해 이를 제거하는 세포독성 T세포의 기능이 현저히 약해져 암세포에 대한 효과적인 면역반응을 나타내지 못한다.

T세포 약화의 주된 이유는 PD-1라는 억제 수용체가 종양 조직 내 세포독성 T세포에 과다하게 발현되기 때문이다.

공동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종양 조직에 존재하는 세포독성 T세포 중에서도 CD39 단백질 등이 효과적인 항암 면역반응을 매개하는 핵심 면역세포임을 밝혔다.

연구팀은 CD39 단백질과 조직 상주 마커 단백질의 발현을 측정해 항암 면역반응과 관련이 있는 세포독성 T세포들만 분리했다. 그 결과, 개별 환자의 항암 면역반응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면역항암제의 병용요법을 T세포가 증가해 있는 환자들에게 선별적으로 사용한다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의철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항암 면역반응의 메커니즘과 측정에 대해 상세히 연구함으로써 유방암에서 새로운 임상 치료 전략을 제시하게 된 중요한 연구"라며 "향후 암 환자의 생존율을 보다 높일 수 있도록 항암 면역반응 연구 등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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