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네·카..하루에만 시총 2조4000억원 증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인플레이션이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자 긴축 지속 우려가 확산하면서 성장주 대표주자인 네이버(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가 나란히 하락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경기에 민감한 인터넷 업종에 부정적인 대외환경이 지속되고 있으나 네이버와 카카오는 디지털 광고, 이커머스가 전체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시장 선도자로서 위기를 타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에 대표 성장주 주가 급락
올해 내내 매크로 영향 받아..실적 전망치도 하향세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미국 인플레이션이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자 긴축 지속 우려가 확산하면서 성장주 대표주자인 네이버(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가 나란히 하락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2.71% 내린 6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역시 전 거래일보다 3.56% 내린 23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네이버는 장 중 한때 22만60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최저가를 새로 썼다.
네이버의 시가총액은 하루에만 1조5584억원, 카카오는 8461억원이 각각 감소했다. 두 종목이 하루에만 시가총액이 2조4045억원 줄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1년 사이 주가가 반토막으로 쪼그라들었다. 1년 전 카카오 주가는 12만4000원(2021년 9월14일)이었으나 이날은 6만원대에 머물며 무려 45.08% 하락했다. 네이버 역시 1년 사이 주가가 42.85%(40만2500원→23만원) 내렸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터넷 업종 주가는 올해 내내 매크로 환경 영향을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받고 있다. 전반적으로 주가 하락 추이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들 종목의 자체적인 펀더멘털 현황은 매크로 환경 영향을 극복할 만큼 우수하기는커녕 오히려 부진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디지털 광고와 이커머스, 해외 콘텐츠 시장에서 성과가 나타나며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경기에 민감한 인터넷 업종에 부정적인 대외환경이 지속되고 있으나 네이버와 카카오는 디지털 광고, 이커머스가 전체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시장 선도자로서 위기를 타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소연 (sykim@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대놓고 "넌지시 건넨 돈 받은 적 있으십니까?" 묻자...
- “중학생 딸 성폭행하고도 ‘증거있냐’던 소년, 괴물이었습니다”
- [단독] '50대 여배우 고소' 오모씨 "아직 사랑해…기자회견할 것"(인터뷰)
- '센 놈' 또 온다…태풍 '난마돌', 다음주 한반도 직접 영향권
- 흔들리는 네·카…하루에만 시총 2조4000억원 증발
- 尹, '갸루피스'부터 사포질까지...Z세대 기능올림픽 선수들 만나
- [누구집]김나영, 집 팔고 갈아탄 꼬마빌딩은 어디?
- "드레스 하나에 600시간" 루이비통, 정호연 '에미상' 맞춤 의상 제작
- '하르키우 패퇴' 후 푸틴에게 남은 선택지는?…확전 or 협상
- [누구템]‘패션외교’서 여야 정쟁 대상으로…두 金여사의 보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