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반도체, 우리 생사 걸려.. 지금 당장 투자"

김미경 2022. 9. 1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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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여권의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에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 투자 외에 정부가 선제적으로 투자할 분야도 준비를 해 나가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무소속인 양향자 특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송석준 부위원장, 김영식·양금희·조명희·윤주경 위원, 김정호 부위원장(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정덕균 위원(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황철성 위원(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교수), 김용석 위원(성균관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교수), 박동건 위원(삼성디스플레이 상근고문), 안기현 위원(한국반도체 산업협회 전무) 등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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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등 반도체강화특위 오찬
'K-칩스법' 국회 통과 협력 당부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위 오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여권의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에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 투자 외에 정부가 선제적으로 투자할 분야도 준비를 해 나가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무소속인 양향자 특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송석준 부위원장, 김영식·양금희·조명희·윤주경 위원, 김정호 부위원장(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정덕균 위원(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황철성 위원(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교수), 김용석 위원(성균관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교수), 박동건 위원(삼성디스플레이 상근고문), 안기현 위원(한국반도체 산업협회 전무) 등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가 산업의 쌀이고, 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라며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경제의) 생사가 걸려 있다고 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은 우리의 생사가 걸린 문제'라며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정부가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건 장기 과제가 아니라 지금 당장해야 하는 현안 과제'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양 위원장은 오찬 자리에서 "한 국가의 미래산업이 세계를 재패하려면 세 가지가 필요하다. 첫째는 기술적 역량, 둘째는 국민의 공감, 셋째는 지도자의 의지"라며 "한국의 반도체 산업은 이 세 가지를 모두 갖췄다. 세계 1위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온 국민이 그 중요성을 공감하고 있고, 윤 대통령도 반도체 초강대국 비전을 제시했다"고 평했다. 다만 특위 활동 끝에 나온 반도체 산업 육성 패키지 법안, 일명 'K-칩스법'(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아직 국회에 계류 중이라는 아쉬움을 표했다. 양 위원장은 "반도체 산업은 1분 1초로 순위가 바뀌는 특성이 있다. 반도체 패권을 지키기 위해 전문가들은 하루하루 노심초사하고 있다"며 "기술 패권을 지키기 위해 여야는 물론 정부와 대통령도 K-칩스법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깊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정부가 모든 것을 알 수는 없으니 민간과 시장이 중요하다며, 민간이 각자 알아서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는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며 "다만 시장 원리로 이루어지지 않는 부분들, 그리고 선제적 투자가 필요한 부분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해야한다. 그러려면 정부도 기업 마인드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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