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안양 집요하게 괴롭히겠다", 이정효 광주 감독의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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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광주 FC 감독이 FC 안양을 상대로 '끌고 가는 경기'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14일 저녁 7시 30분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39라운드 원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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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안양)
이정효 광주 FC 감독이 FC 안양을 상대로 '끌고 가는 경기'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14일 저녁 7시 30분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39라운드 원정에 나선다. 광주는 35경기를 치른 현재 22승 9무 4패를 기록해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매 경기 선수들에게 '숙제'를 주는 이정효 감독은 이번 경기 '공수 전환'을 미션으로 제시했다. 이정효 감독은 "오늘 상대보다 공수 전환이 조금 더 빨라야 한다, 그런 점에서 주의를 많이 주고 경각심을 이야기했다. 최근 두 경기에서 선제 실점을 해서 많이 끌려가고 힘들었다. 오늘은 끌려가지 말고 우리가 끌고 갈 수 있는 플레이, 경기를 주도하자고 이야기했다"라고 밝혔다.
정규 라운드 5경기를 남겨놓은 광주는 다이렉트 승격을 바라본다. 2위 안양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승점 3을 꼭 획득해야 하는 이유다. 이정효 감독은 승격과 강등을 겪어본 선수들의 '경험치'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후반기에 안 좋았을 때에도 그런 경험들이 있어 선수들이 잘 버텼던 것 같다. 오늘 경기도 압박감은 있지만 다른 경기보다는 오히려 더 편해 보인다. 많이 기대가 된다"라고 했다.
이날 경기의 목표는 빡빡한 일정을 앞둔 안양을 괴롭히는 것이다. 이정효 감독은 "질 때 지더라도 그냥 지고 싶은 생각은 없다. 최대한 다음 경기에 체력적,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길 만큼 집요하게 괴롭히자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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