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live] '유강현 벤치' 이유에 답한 박동혁 감독, "후반전 승부수 던질 것"

김환 기자 2022. 9. 1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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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을 대표하는 공격수 유강현.

유강현은 오늘 박동혁 감독의 '승부수'가 될 전망이다.

충남아산의 최전방을 책임지는 K리그2 득점 단독 1위 유강현.

충남아산은 이번 시즌 서울 이랜드와의 맞대결에서 2무, 그것도 골이 터지지 않은 0-0 무승부를 두 번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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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목동)]


충남아산을 대표하는 공격수 유강현. 유강현은 오늘 박동혁 감독의 ‘승부수’가 될 전망이다.


충남아산은 14일 오후 7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2’ 39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 FC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충남아산은 승점 47점으로 리그 5위, 서울 이랜드는 승점 38점으로 리그 7위에 위치해 있다.


갈 길이 바쁜 충남아산이다. 지난 36라운드 경남FC와의 경기에서 이상민의 극장골로 승리한 충남아산은 전남 드래곤즈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지만, 부천FC1995와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1무 1패를 거두며 그 기세가 한 풀 꺾였다. 플레이오프를 위해 승점이 필요한 시점, 하지만 충남아산은 8월에 열린 6경기에서 단 2승만을 거두며 많은 승점을 거두지 못했다. 충남아산은 서울 이랜드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승점 3점과 함께 분위기 반전까지 노리겠다는 확실한 동기부여가 되어 있다.


박동혁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경기 전 만난 박 감독은 “이제 6경기가 남아서 매 경기가 굉장히 중요하게 됐다. 오늘 경기도 그 중요한 경기들 중 하나다. 오늘은 물론 남은 6경기에서 모두 결과를 가져와야 우리가 앞으로 기대하는 플레이오프를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점을 고려해 오늘 전략적으로 준비를 잘 했고, 지난 경기에서 보여준 좋은 경기력과 그 분위기를 이어가면 좋겠다”라며 이번 경기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충남아산이 상대하는 서울 이랜드는 최근 3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제대로 탔다. 박 감독도 이를 경계할 수밖에 없었다.


박 감독은 “서울 이랜드의 속도가 굉장히 빨라졌고, 조직적인 부분이나 선수들끼리 유대감도 좋아진 것 같다. 이런 장점들을 분석해 선수들과 미팅을 진행했고, 오늘은 후반전에 승부를 걸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라며 후반전에 승부수를 던질 것이라 예고했다.


박 감독이 말한 후반전 승부수는 유강현이었다. 충남아산의 최전방을 책임지는 K리그2 득점 단독 1위 유강현. 유강현은 오늘 벤치에서 시작한다. 체력 안배 차원도 있지만, 후반전에 던질 승부수이기도 했다.


박 감독은 “유강현 선수가 지금 두 경기 모두 90분에 가까운 시간을 소화했고, 또 경기를 앞두고 있어 체력적인 부담이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팀이 전략적으로 준비한 부분도 (유강현의 벤치 시작에) 영향이 있다”라며 유강현을 벤치에 앉힌 이유를 설명했다.


충남아산은 이번 시즌 서울 이랜드와의 맞대결에서 2무, 그것도 골이 터지지 않은 0-0 무승부를 두 번 거뒀다. 하지만 박 감독은 “당시 날씨나 경기장 환경의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 오늘은 우리 팀이 보여주려고 하는 축구를 하기에 적합한 상태라고 생각한다. 행운을 바라는 마음도 있다”라며 오늘 경기만큼은 좋은 결과를 기대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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