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연합 전지훈련] '선수 고른 활약' KT, 삼성에 승리.. 2연승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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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2연승에 성공했다.
수원 KT는 14일 속초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삼성과 연습 경기에서 95-79로 승리했다.
삼성은 강력한 존 프레스와 맨투맨을 효과적으로 적용, 강한 공격력을 가진 KT 공격을 적절히 제어했고, 김시래와 이정현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원투 펀치가 번갈아 득점에 가담하며 초반 흐름을 가져갔다.
삼성이 다양한 공격 루트를 통해 득점을 쌓아갔고, KT도 은노코를 정점으로 득점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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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2연승에 성공했다.
수원 KT는 14일 속초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삼성과 연습 경기에서 95-79로 승리했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 2명을 포함해 경기에 참여한 모든 선수가 활약한 결과였다. 삼성은 은희석 감독의 비공식 데뷔전이었다.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지만, KT 전력을 넘어설 순 없었다.
1쿼터 삼성이 19-14로 앞섰다. 삼성은 강력한 존 프레스와 맨투맨을 효과적으로 적용, 강한 공격력을 가진 KT 공격을 적절히 제어했고, 김시래와 이정현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원투 펀치가 번갈아 득점에 가담하며 초반 흐름을 가져갔다.
KT는 좀처럼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정성우가 어제와 달리 부진한 초반을 보냈고, 수비에서 아쉬운 장면들이 연출되며 초반 분위기를 내주었다.
종반으로 접어들며 KT가 분위기를 살려가며 추격을 시작했다. 3점차로 따라붙기도 했다. 마지막 득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2쿼터, 양 팀은 난타전을 펼쳤다. KT 집중력이 좀 더 뛰어났다. 특히, 어제 경기에서 부진했던 아노시케가 자신의 득점력을 뽐내며 연이어 득점에 성공했다. 양홍석은 1쿼터에 이어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며 추격전에 힘을 보탰다.
삼성은 역전까지 내주지 않았지만, 실책이 자주 연출되며 추격을 허용했다. 김현수, 이호현 3점슛이 터졌지만, 다른 공격 루트는 다소 아쉬웠고, 데릭슨이 좋은 모습을 보인 것에 만족해야 했다. 수비도 정돈이 필요한 10분을 보냈다.
삼성이 단 1점을 앞선 45-44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 KT가 고삐 풀린 은노코 활약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경기 개시 후 얼마 되지 않아 연이은 트랜지션 미스로 인해 52-47로 역전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는 난타전. 삼성이 다양한 공격 루트를 통해 득점을 쌓아갔고, KT도 은노코를 정점으로 득점을 추가했다. 전반전 뛰지 않았던 하윤기도 간간히 득점을 더하며 리드를 힘을 보탰다.
삼성은 조우성 등 백업 멤버 득점이 가세하며 균형을 놓치지 않은 것에 만족해야 했고, KT는 3점을 앞서며 4쿼터를 맞이할 수 있었다.
KT가 앞서가는 듯 했다. 삼성이 추격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5점 안팎으로 KT가 리드를 유지했다. 계속 접전이 이어졌다. 중반을 넘어 KT가 흐름을 가져갔다. 아노시케, 하윤기 등이 득점에 가담했고, 삼성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한 결과였다.
삼성은 페이스가 떨어졌다.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KT가 어제 경기에 이어 승리를 거뒀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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