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김기동 감독의 아쉬움, "홈에서 경기하는 걸 더 좋아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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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도이 천재지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수원 원정 경기로 치러야 하는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잠시 후인 14일 저녁 7시 30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 수원 삼성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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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수원)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도이 천재지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수원 원정 경기로 치러야 하는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잠시 후인 14일 저녁 7시 30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 수원 삼성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본래 이 경기는 포항 스틸야드에서 벌어질 계획이었으나,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경기장이 일부 침수되면서 피치 못하게 수원 삼성의 홈인 수원 월드컵경기장으로 자리를 바꿔야했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좀 아쉽다"라고 말한 후, "올해 우리 팀의 홈 경기 결과가 괜찮았다. 경기력도 괜찮았고, 선수들이 홈에서 경기하는 걸 좋아했다. 반면 수원 월드컵경기장은 좀 부담스럽다. 여기서 시원하게 이긴 적도 없다. 그래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 좋은 흐름이었는데 여기에서 원정 경기를 해야 하는게 아쉽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호주 축구 국가대표팀 승선 가능성이 제기됐던 그랜트의 상황에 대한 질문을 "수원 FC전을 볼 게 아니라 동해안 더비를 봤어야 했다. 호주 코치들이 잘못했다"라고 웃으며 받았다. 김 감독은 "그랜트가 수원 FC전보다 동해안 더비를 더 잘했다. 호주 언론을 전해 듣기로는 우리는 포백을 쓰는데 스리백을 쓰는 왼발잡이 선수(델브리지)를 뽑은 건 의외라는 평을 했다고 하더라. 어쨌든 그랜트는 괜찮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좀 더 공격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승부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울산 현대전도 마찬가지였지만 심리적으로 편한 상태다. 선수들이 기왕 하는 거 더 적극적으로 하자고 말하더라. 공격적으로 해야 시원하게 이기고 지는 것이며, 그래야 팬들이 좋아한다는 말을 했었다. 당연히 더 공격적으로 경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만 수원 삼성 등 K리그1 잔류 싸움을 벌이는 하위권 팀들의 거친 도전에 대해서는 부담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좋은 분위기가 아니지 않는가? 선수들도 그 점을 인지하고 경기에 나설 것이다. 필시 죽기 살기로 승부에 임한다. 그래서 정신적인 부분에서 더 준비를 잘해야 한다"라며 절대 기 싸움에서부터 밀려서는 안 된다는 점을 포항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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