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live] '상승세 주역' 까데나시 명단 제외에 정정용 감독은 "팀적으로 이겨내야"

김환 기자 2022. 9. 1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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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감독은 다른 선수들이 상승세의 주역 까데나시의 공백을 채워 주기를 바랐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 36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전 승리를 시작으로 경남FC와 김포FC를 차례대로 제압하며 시즌 첫 3연승에 성공했다.

올해 초 서울 이랜드에 입단한 까데나시는 시즌 중반까지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시즌 말미에 와서는 팀에 완전히 녹아 들은 모양새다.

하지만 서울 이랜드는 오늘 까데나시 없이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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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목동)]


정정용 감독은 다른 선수들이 상승세의 주역 까데나시의 공백을 채워 주기를 바랐다.


서울 이랜드 FC는 14일 오후 7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2’ 39라운드에서 충남아산과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서울 이랜드는 승점 38점으로 리그 7위, 충남아산은 승점 47점으로 리그 5위에 위치해 있다.


서울 이랜드의 뒷심이 매섭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 36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전 승리를 시작으로 경남FC와 김포FC를 차례대로 제압하며 시즌 첫 3연승에 성공했다. 이번 충남아산전이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서울 이랜드는 이 분위기를 이어가 시즌 첫 4연승과 함께 플레이오프권에 도전하겠다는 의지가 확실하다.


정정용 감독도 이런 의지를 내비쳤다. 경기 전 만난 정 감독은 “오늘 경기는 우리에게 아주, 굉장히 중요한 경기일 것이다. 우리에게는 늘 고비가 있었지만, 오늘은 나만이 아니라 선수들도 중요한 경기라는 것을 알기에 신중하게 경기에 접근했다. 짧은 시간 안에 리드를 잡고 그 분위기를 이어가면 좋겠다”라며 상승세를 이어 가기를 바랐다.


이 상승세의 중심에는 까데나시가 있다. 올해 초 서울 이랜드에 입단한 까데나시는 시즌 중반까지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시즌 말미에 와서는 팀에 완전히 녹아 들은 모양새다. 특히 최근 3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하지만 서울 이랜드는 오늘 까데나시 없이 경기를 치른다. 까데나시가 지난 김포전에서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빠졌기 때문이다. 정 감독은 “까데나시가 빠져서 고비인 것 같다. 지금 기량이 돌아오려던 찰나에 부상이 있어서 고민이다. 하지만 어느 팀이나 이런 고민을 갖고 있을 것이고, 이런 부분을 팀적으로 이겨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늘 출전하는 선수들도 절대 기량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다른 선수들이 까데나시의 공백을 지워줄 것이라 기대했다.


상승 기류에 올라탄 것은 확실한 서울 이랜드, 그렇다고 마구잡이로 핵심 선수들을 기용하기란 쉽지 않다. 체력 때문이다. 서울 이랜드는 오늘 경기가 끝나고 3일 뒤 안산 원정을 떠나고, 4일 뒤에는 홈에서 경남과 경기를 치른다. 또다시 4일 뒤엔 FC안양과의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11일간 4경기를 치르는 것이다.


로테이션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 감독도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 다만 선수들이 하루빨리 부상에서 회복하길 바랄 뿐이다.


정 감독은 “그 전까지 기용하지 않았던 선수들도 내보낼 의향이 충분히 있다. 아센호와 같은 외국인 선수들도 있는데, 아직 부상이 있어서 회복만 된다면 바로 투입을 할 것이다. 우리 전력에도 큰 도움이 될텐데 그런 부분들이 아쉽다”라며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선수들이 부상을 털고 일어나길 바랐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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