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최지만의 저력..14승 토론토 에이스 슬라이더 강제 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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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뜨겁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0-0 동점인 3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선 최지만은 마노아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월 솔로 홈런을 만들었습니다.
결정구 슬라이더에 홈런을 내준 마노아는 최지만을 만날 때 마다 고전했습니다.
마노아는 최지만을 상대로 슬라이더를 꺼내들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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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 박진영 영상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뜨겁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 알렉 마노아의 슬라이더를 강제로 봉인시켰습니다.
최지만은 1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홈구장,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더블헤더 두 번째에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토론토 14승 선발투수 마노아를 상대도 홈런 포함 2볼넷을 얻으며 3출루 경기를 펼쳤습니다.
최지만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매섭게 돌았습니다. 0-0 동점인 3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선 최지만은 마노아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월 솔로 홈런을 만들었습니다. 최지만 시즌 10번째 홈런입니다. 이 홈런으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치는 데 성공했습니다.
결정구 슬라이더에 홈런을 내준 마노아는 최지만을 만날 때 마다 고전했습니다. 주무기인 하이패스트볼은 먹혀들지 않았습니다. 최지만은 마노아를 충분히 괴롭히며 두 차례 볼넷을 더 얻었습니다. 마노아는 최지만을 상대로 슬라이더를 꺼내들지 못했습니다. 포심 패스트볼, 싱커, 체인지업만으로 최지만을 상대했는데, 최지만 방망이는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정확한 타격과 장타, 인내심까지 보여준 최지만은 '최악의 부진'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습니다. 최지만이 상승 곡선을 시즌 막바지에 그려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한편, 탬파베이는 더블헤더 2경기에서 2-7로 역전패했습니다. 1경기를 4-2로 이겼지만, 2경기를 내주며 1승 1패로 이날 경기를 마쳤습니다. 2-1로 앞선 7회 위트 메리필드에게 2타점 역전 적시 2루타를 내줬고, 조지 스프링어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해 2-5가 됐습니다.
8회말에는 무사 주자 1루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고, 맷 채프먼에게 희생플라이까지 내주며 5점 차로 역전패했습니다. 탬파베이는 토론토에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자리를 0.5경기 차로 내주며 동부지구 3위로 다시 밀렸습니다. 토론토 선발투수 알렉 마노아는 6⅔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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