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캐닌, 경북대 동물산업 최고경영자과정 특강 진행.. "ESG 기반 펫푸드 산업 방향성 제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2022. 9. 14. 18:53
13일 경북대 수의과대학 최고경영자과정 특강 진행
'영양 중심 접근·원료 등 펫푸드 밸류체인' 강조
ESG 기반 펫푸드 산업·관련 법 및 제도 정비 제안
로얄캐닌, 제조공장 폐기물 제로화·재생에너지 비중 72%
'영양 중심 접근·원료 등 펫푸드 밸류체인' 강조
ESG 기반 펫푸드 산업·관련 법 및 제도 정비 제안
로얄캐닌, 제조공장 폐기물 제로화·재생에너지 비중 72%
반려동물 사료 개발·판매업체 로얄캐닌코리아는 지난 13일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산업 최고경영자과정에서 ‘반려동물(펫)푸드 제조 공정 및 국내 시사점’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글로벌 펫사료 브랜드 로얄캐닌은 원료보다 정교한 영양을 강조한다. 사료 한 알에 정확한 영양을 담을 수 있는지가 사료 제조 기술 핵심이라고 한다.
특강은 윤성은 로얄캐닌 대외협력부 상무가 강연자로 나섰다. 윤성은 상무는 “반려동물은 사람과 달리 사료가 평생 주식이기 때문에 사료 알갱이 한 알에 품종과 크기, 라이프스타일, 건강상태 등에 맞는 최적 영양소가 담겨야 한다”며 “펫푸드의 진짜 고객은 사람이 아니라 반려동물인 반려견과 반려묘”라고 전했다.
○ 잘 만든 펫푸드 기준… “반려동물을 고객처럼”
잘 만든 펫푸드는 반려동물 입장에서 개발된 사료라고 했다. 로얄캐닌의 경우 견종별 몸의 크기와 턱 모양, 길이, 구강 구조, 먹는 속도, 소화율, 치아건강 등 반려동물 크기와 상태, 습관, 체질 등을 모두 고려해 사료 알갱이를 정교하게 디자인한다고 윤 상무는 소개했다. 또한 사료 알갱이 모양과 크기, 식감 뿐 아니라 알갱이 속에 포함된 영양소 역시 반려동물 특성과 체질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 상무는 “사람처럼 반려동물도 하루에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필수 영양소가 있다”며 “최적 영양소를 정확히 담아내 하나만 평생 먹어도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특강은 윤성은 로얄캐닌 대외협력부 상무가 강연자로 나섰다. 윤성은 상무는 “반려동물은 사람과 달리 사료가 평생 주식이기 때문에 사료 알갱이 한 알에 품종과 크기, 라이프스타일, 건강상태 등에 맞는 최적 영양소가 담겨야 한다”며 “펫푸드의 진짜 고객은 사람이 아니라 반려동물인 반려견과 반려묘”라고 전했다.
○ 잘 만든 펫푸드 기준… “반려동물을 고객처럼”
잘 만든 펫푸드는 반려동물 입장에서 개발된 사료라고 했다. 로얄캐닌의 경우 견종별 몸의 크기와 턱 모양, 길이, 구강 구조, 먹는 속도, 소화율, 치아건강 등 반려동물 크기와 상태, 습관, 체질 등을 모두 고려해 사료 알갱이를 정교하게 디자인한다고 윤 상무는 소개했다. 또한 사료 알갱이 모양과 크기, 식감 뿐 아니라 알갱이 속에 포함된 영양소 역시 반려동물 특성과 체질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 상무는 “사람처럼 반려동물도 하루에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필수 영양소가 있다”며 “최적 영양소를 정확히 담아내 하나만 평생 먹어도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 펫푸드 제조 핵심 ‘영양 중심적 접근’ 제시
해외 사례도 소개했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개와 고양이를 위한 영양 가이드라인과 질환관리푸드 등을 마련해 별도로 관리한다고 전했다. 특히 윤 상무는 펫푸드 제조 핵심은 원료가 아닌 영양 중심적인 접근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에는 펫푸드에 대한 영양학적 기준이 없어 미국 등 다른 국가 가이드라인을 참고하고 있지만 국내 펫푸드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국내 실정에 맞는 가이드라인 도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아픈 반려동물을 위한 특수목적사료인 질환관리푸드는 미국과 유럽에서 일반 펫푸드와 다른 규정 하에 관리되고 있다고 한다. 한국에서도 제도적으로 반려동물 건강과 웰빙을 위한 세밀한 제도와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윤 상무는 말했다.
국내 펫푸드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원료 가공기술부터 첨가 원료 개발까지 아우르는 펫푸드 생태계 조성과 펫 관련 대외적 평판 관리, 펫 가구 증가에 대한 사회적 합의 등을 제시했다.
해외 사례도 소개했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개와 고양이를 위한 영양 가이드라인과 질환관리푸드 등을 마련해 별도로 관리한다고 전했다. 특히 윤 상무는 펫푸드 제조 핵심은 원료가 아닌 영양 중심적인 접근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에는 펫푸드에 대한 영양학적 기준이 없어 미국 등 다른 국가 가이드라인을 참고하고 있지만 국내 펫푸드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국내 실정에 맞는 가이드라인 도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아픈 반려동물을 위한 특수목적사료인 질환관리푸드는 미국과 유럽에서 일반 펫푸드와 다른 규정 하에 관리되고 있다고 한다. 한국에서도 제도적으로 반려동물 건강과 웰빙을 위한 세밀한 제도와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윤 상무는 말했다.
국내 펫푸드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원료 가공기술부터 첨가 원료 개발까지 아우르는 펫푸드 생태계 조성과 펫 관련 대외적 평판 관리, 펫 가구 증가에 대한 사회적 합의 등을 제시했다.
○ 펫푸드 산업도 ‘ESG 시대’… 로얄캐닌, 폐기물 제로화·재생에너지 사용↑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내 펫푸드 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견도 공유했다.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둔 생산과 원료를 사용하는 방안을 꼽았다. 펫푸드 산업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초점을 맞춰 체계적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전했다.
로얄캐닌은 아시아·태평양 생산허브로 국내 김제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제조 과정 중 발생하는 잔여물을 모두 재활용하거나 퇴비로 활용하면서 매립 폐기물 제로(0)화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11층 높이 건물 구조를 활용해 낙하 에너지를 만들어 설비 전력으로 사용하고 있고 제조공장에서 사용되는 전기의 72%가 지난 20년간 구축해온 재생에너지 시스템을 통해 생산된다고 강조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내 펫푸드 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견도 공유했다.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둔 생산과 원료를 사용하는 방안을 꼽았다. 펫푸드 산업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초점을 맞춰 체계적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전했다.
로얄캐닌은 아시아·태평양 생산허브로 국내 김제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제조 과정 중 발생하는 잔여물을 모두 재활용하거나 퇴비로 활용하면서 매립 폐기물 제로(0)화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11층 높이 건물 구조를 활용해 낙하 에너지를 만들어 설비 전력으로 사용하고 있고 제조공장에서 사용되는 전기의 72%가 지난 20년간 구축해온 재생에너지 시스템을 통해 생산된다고 강조했다.
펫푸드 주요 원료는 동물성 단백질이다. 하지만 유엔(UN)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인류와 지구는 자원공급과 물 부족, 기후변화 등 다양한 환경 문제에 직면하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세계 인구는 오는 2050년 약 90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자연스럽게 육류 제품 소비는 2050년까지 102%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단백질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인 것이다. 단백질 공급 부족을 대비해 로얄캐닌은 도축된 동물이 낭비되지 않도록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고 한다. 사람이 먹지 않지만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내장을 펫푸드 생산에 활용하고 있다. 인간은 살코기를, 반려동물은 내장을 소비하는 것이다.
윤성은 상무는 “반려동물 산업을 이끌고 있는 경북지역에서 국내 펫푸드 산업 시사점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이 매우 유의미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관련 산업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넓혀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태호 경북대학교 수의내과학 교수는 “펫푸드는 반려동물 산업에 있어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영역”이라며 “글로벌 펫푸드 업체 로얄캐닌과 함께한 이번 특강을 통해 지속가능한 동물산업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고민해보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성은 상무는 “반려동물 산업을 이끌고 있는 경북지역에서 국내 펫푸드 산업 시사점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이 매우 유의미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관련 산업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넓혀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태호 경북대학교 수의내과학 교수는 “펫푸드는 반려동물 산업에 있어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영역”이라며 “글로벌 펫푸드 업체 로얄캐닌과 함께한 이번 특강을 통해 지속가능한 동물산업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고민해보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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