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우리 선수들 굉장한 압박감..져도 1위, 편하게 하라 했다" [현장 인터뷰]

김경무 2022. 9. 1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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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1위로 올라서서 한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 선수들이 굉장한 압박감을 받는다는 느낌이다. 지금까지 너무 잘해왔는데. 편하게 하라고 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은 "올시즌 ACL 진출보다는 선수들의 부상이 없는 시즌을 만드는 게 우선 목표였다. 그런데 부상 여파가 크다. 오반석, 여름 등에 이어 에르난데스까지, 팀 주축들이 빠졌다. 오늘 경기에서도 선수들 부상이 없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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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인천=김경무전문기자] “올시즌 1위로 올라서서 한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 선수들이 굉장한 압박감을 받는다는 느낌이다. 지금까지 너무 잘해왔는데…. 편하게 하라고 했다.”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은 14일 오후 7시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2022 K리그1 원정경기를 앞두고 열린 사전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홍 감독은 지난 11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 31라운드(1-2 패배) 이후 이틀 밖에 시간이 없었는데 선수들이 회복됐느냐는 질문에 “주어진 시간에 다 회복했다. 멤버들이 많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김영권과 설영우가 나오지 못하고 엄원상도 부상으로 빠지고, 이청용은 경고누적으로 나오지 못한다는 것. 그러나 정승현이 군에서 제대해 오늘 처음 뛴다고 했다.

홍 감독은 출전선수 명단에 마틴 아담이 펜글씨로 적혀 있는데 고민을 많이 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 정도 고민하는 것은 아니다”며 “투톱으로 쓸지 원톱으로 쓸지 고민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인천이 로테이션을 통해 빠른 선수들이 나왔다. 그 부분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계심을 보였다. 울산은 이번 시즌 인천과 두번 맞붙어 모두 비겼다. 홍 감독은 “아무래도 성적을 내려면 골고루 승점을 쌓아야 하는데, 올해는 그러지 못했다”고 아쉬움도 드러냈다.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어진 인터뷰에서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은 “올시즌 ACL 진출보다는 선수들의 부상이 없는 시즌을 만드는 게 우선 목표였다. 그런데 부상 여파가 크다. 오반석, 여름 등에 이어 에르난데스까지, 팀 주축들이 빠졌다. 오늘 경기에서도 선수들 부상이 없기를 바란다”고 했다.

조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많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고 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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