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감독 "대구전의 좋은 기운 이어가야"..정경호 대행 "똘똘 뭉치면 기회 온다"[현장인터뷰]

정다워 2022. 9. 1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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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과 정경호 성남FC 감독대행이 경기 각오를 밝혔다.

김 감독은 1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 성남FC와의 경기를 앞두고 "올시즌 홈에서 승률이 안 좋은데 지난 대구전의 좋은 기운을 이어가고 싶다"라며 "선수들이 홈에서 위축되는 부분이 있다. 전반기부터 홈에서는 급하고 패스 미스도 많이 나왔다. 그래도 대구전에서 많은 골을 넣었으니 오늘은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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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전주=정다워기자]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과 정경호 성남FC 감독대행이 경기 각오를 밝혔다.

김 감독은 1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 성남FC와의 경기를 앞두고 “올시즌 홈에서 승률이 안 좋은데 지난 대구전의 좋은 기운을 이어가고 싶다”라며 “선수들이 홈에서 위축되는 부분이 있다. 전반기부터 홈에서는 급하고 패스 미스도 많이 나왔다. 그래도 대구전에서 많은 골을 넣었으니 오늘은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전북은 올시즌 홈에서 유난히 약하다. 15경기에서 4승8무3패로 승점 20을 얻는 데 그쳤다. 홈에서의 성적만 놓고 보면 리그에서 10위에 해당한다. 반면 원정에선 ‘호랑이’ 그 자체다. 16경기에서 11승2무3패로 35점을 쓸어담았다. 선두 울산 현대가 원정에서 28점을 얻은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두드러진다. 전주성에서의 분위기 반전이 시급하다.

그래도 아직 우승 희망은 있다. 울산과 7점 차이지만 한 두 경기를 통해 급격하게 간격이 줄어들 수 있다. 김 감독은 “끝까지 싸워봐야 한다. 몇 년간 비슷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 선수들은 잘 뭉치고 있다. 전반기에 힘들었지만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원팀이 됐다. 좋은 경기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을 상대하는 최하위 성남도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 정경호 대행 체제로 거듭난 후 2연승을 달리며 반전을 만드는 듯 했지만 2연패에 빠지며 현실의 냉혹함을 마주했다.

정 대행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선수들과 우리 마음가짐에 달렸다고 이야기를 나눴다. 똘똘 뭉치면 기회는 올 것”이라며 “전북과 경기를 하면 부담이 적다고 하지만 지금은 우리가 그런 생각을 할 처지가 아니다. 성남 팬분들께서 우리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경기 후 우리가 떳떳하게 인사할 수 있는 경기를 하자고 했다. 전북이 쉽지 않은 상대이지만 팬이 희망을 갖게 하는 경기를 해야 한다”라며 전력 차이는 크지만 힘을 다해 부딪히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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