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값 미쳤다'..FIFA, 월드컵 역사 장식한 '레전드 10번' 16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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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역사를 빛낸 '10번'은 누가 있을까.
FIFA는 12일(한국시간) 월드컵 역사상 가장 뛰어났던 '10번' 선수들 16명을 조명했다.
모두 월드컵 역사 한 페이지를 장식한 10번 선수들이다.
다가오는 카타르 월드컵에선 누가 새로운 10번으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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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역사를 빛낸 '10번'은 누가 있을까.
축구에서 등번호 10번은 확실한 의미가 있다. 한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가 10번을 달기 때문이다. 국가대표팀에선 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각 나라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가 10번을 차지하는 것이 이유다. FIFA는 12일(한국시간) 월드컵 역사상 가장 뛰어났던 '10번' 선수들 16명을 조명했다.
축구 황제로 불린 펠레부터 시작됐다. 펠레는 월드컵 우승만 3번을 차지해 월드컵을 상징하는 선수로 평가된다. 펠레 옆엔 그와 함께 가장 뛰어났던 축구선수로 평가를 받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있었다. 마라도나는 각종 구설수에 오른 악동인데 실력만큼은 최고였다. 원맨쇼를 펼치며 아르헨티나에 월드컵 트로피를 선사한 바 있다.
20세기를 풍미한 펠레, 마라도나 옆엔 지네딘 지단이 이름을 올렸다. 지단은 프랑스 전설로 펠레, 마라도나와 함께 10번 하면 떠오르는 선수다. 살아있는 전설인 리오넬 메시도 같이 자리했다. 메시는 펠레, 마라도나, 지단과 더불어 올타임 넘버원으로 분류되는데 월드컵 트로피는 없다. 준우승이 최고 기록이다.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다.
호나우지뉴도 선정됐다. 호나우지뉴는 브라질 대표팀, 바르셀로나에서 10번을 달고 충격적인 활약을 해 외계인으로 불리기도 했다. 로마 원클럽맨이자 황제, 프란체스코 토티도 포함됐고 카카, 후안 로만 리켈메도 있었다. 독일 대표팀에 창의성을 부여하며 전차 군단 황금기를 연 메수트 외질도 뽑혔다.
에당 아자르, 하메스 로드리게스, 웨슬리 스네이더와 같이 비교적 최근에 월드컵 무대를 뒤흔든 10번 선수들도 확인 가능했다. 나이지리아의 전설적인 윙어 제이-제이 오코차, 루마니아 레전드 게으로게 하지, 루이스 피구와 함께 포르투갈 대표팀 전성기를 책임진 후이 코스타, 압도적인 비주얼로 이목을 끈 카를로스 발데라마도 16인 명단에 들었다.
누구 하나 전설이 아닌 선수들이 없다. 모두 월드컵 역사 한 페이지를 장식한 10번 선수들이다. 팬들은 누가 최고인지를 놓고 갑론을박을 펼치는 중이다. 다가오는 카타르 월드컵에선 누가 새로운 10번으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사진=F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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