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연합 전지훈련] '삼성 1옵션 외인' 이매뉴얼 테리, "KBL에서 내 이름 남기겠다"

방성진 2022. 9. 1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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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이름 이매뉴얼 테리, KBL에 각인시킬 것"서울 삼성은 2016~2017 시즌 이후 6강 진출에 성공하지 못했다.

2020~2021 시즌 부산 KT(현 수원 KT) 소속으로 KBL 무대 경험을 보유한 데릭슨과 달리, 테리는 KBL에 첫 선을 보인다.

 테리는 "지금까지 정말 만족스럽다. 운동 환경, 음식, 코칭스태프와의 소통과 KBL의 플레이 스타일까지 모두 잘 맞는다. 삼성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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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 이매뉴얼 테리, KBL에 각인시킬 것”

서울 삼성은 2016~2017 시즌 이후 6강 진출에 성공하지 못했다. 2021~2022 시즌은 두 자리 승수도 거두지 못했다. 9승 45패, 최하위로 마감.

삼성은 이번 시즌 '진화'를 꿈꾼다. 먼저 FA(자유계약) 최대어 중 하나인 이정현(189cm, G)을 영입했다. 외국 선수로 이매뉴얼 테리(206cm, C)와 마커스 데릭슨(203cm, F)을 데려왔다.

2020~2021 시즌 부산 KT(현 수원 KT) 소속으로 KBL 무대 경험을 보유한 데릭슨과 달리, 테리는 KBL에 첫 선을 보인다. 속초에서 만난 테리는 차분한 인상을 풍겼다. 이미 한국에 적응을 마친 듯했다. 


테리는 “지금까지 정말 만족스럽다. 운동 환경, 음식, 코칭스태프와의 소통과 KBL의 플레이 스타일까지 모두 잘 맞는다. 삼성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테리는 2021~2022 시즌 피닉스 선즈와 10일 계약을 맺었다. NBA 무대도 밟았다. 터키, 프랑스, 이스라엘 등 해외 리그 경력도 풍부하다. 테리는 “다양한 리그에서 뛰어봤다. 결국 농구를 한다는 건 같다. KBL에서도 나의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며 진지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나는 열정적인 선수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정적인 태도로 임한다. 하지만 지나친 열정이 문제가 될 때도 있었다. 열정적인 모습이 장점이 되기도, 단점이 되기도 했다”며 스스로를 평가했다.

그 후 “평균 몇 점과 같이 구체적인 수치를 목표로 하진 않는다. '이매뉴얼 테리'라는 이름이 KBL에 각인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당당한 포부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동료들과 한 몸처럼 경기하는 것이 목표다. 하위권이었던 삼성의 성적을 끌어올리고 싶다. 마커스 데릭슨과 내가 삼성의 마지막 퍼즐이 됐으면 한다”며 목표를 전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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