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번복' 박유천, 4년만 스크린 복귀..'악에 바쳐' 10월 개봉

김선우 기자 2022. 9. 1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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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박유천이 스크린에 돌아온다.

영화 '악에 바쳐(김시우 감독)'는 모든 것을 잃은 한 남자와, 처음부터 잃을 게 없던 한 여자가 나락의 끝에서 서로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10월 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박유천이 '악에 바쳐'로 4년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다. '악에 바쳐'는 2021년 미국 라스베가스 아시안 필름 어워즈 최우수 남자연기상을 비롯, 프랑스 BCIFF 각본상, 스웨덴 BIFF 각본상, 감독상, 작품상을 수상해 해외 유수 영화제로부터 기대와 관심을 받아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박유천이 주연으로 나서는 영화는 지난 2014년 개봉한 영화 '해무' 이후 7년만이기도. 이번 영화에서 박유천은 재벌 기업의 사위이자 잘나가던 의사였지만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남자 '태홍'으로 분하여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또한 슬픈 사연을 숨기고 있는 여자 '홍단' 역에는 예능 '연애의 참견' 속 배우로 눈에 익은 배우 이진리가 맡아 박유천과 함께 세상의 끝에 마주선 연인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한국 영화 '경계인', '장롱', 뮤지컬 영화 '투란도트 어둠의 왕국' 등을 연출한 김시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마약, 성추문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던 박유천은 은퇴를 시사했지만 이후 번복하고 영화로 돌아오게 돼 자신을 향한 비판 여론을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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