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나가신다' 챔스 2차전 출격 대기..나폴리 감독, "경계 1순위는?"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민재(25, 나폴리)가 생애 첫 두 번째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준비한다.

나폴리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현재 나폴리는 조 1위, 레인저스는 조 4위다. 2위와 3위는 리버풀과 아약스다.

나폴리는 지난 1차전에서 홈으로 리버풀을 불렀다. 결과는 4-1 대승. 김민재는 리버풀전에 선발 출전해 인상적인 수비력을 보여줬다. 특히 모하메드 살라, 루이스 디아스를 가볍게 막아 함성을 자아냈다. 당시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김민재는 괴물 같은 수비수”라고 극찬했다.

김민재는 리버풀전에서 4차례 볼 경합을 붙어 모두 승리했다. 여기에 태클 3회 성공을 비롯해 가로채기 2회, 블록 3회 등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에 열린 세리에A 스페지아전에는 결장했다. 이번 레인저스 원정을 앞두고 휴식을 받은 셈이다.

UEFA는 나폴리-레인저스 경기의 선발 라인업을 예상했다. 나폴리 명단에 김민재가 이름을 올렸다. 리버풀전과 마찬가지로 아미르 라흐마니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김민재 선발 출전을 전망했다.

레인저스 원정을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나폴리의 스팔레티 감독은 “레인저스는 홈에서 특히 강한 팀이다. 이브록스 스타디움을 가득 채우는 레인저스 팬들의 압도적인 응원 덕분이다. 원정팀인 우리에겐 힘든 분위기가 될 수 있다”고 경계했다.

그러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스팔레티 감독은 “우리는 이탈리아 리그에서 매주 열성적인 응원을 상대한다. 나폴리 선수들이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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