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서 파나마로.. 이재용, 해외경영 이어간다

김동호 2022. 9. 14. 18: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민간 외교에 나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당분간 해외 경영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주 멕시코 대통령에 이어 파나마 대통령을 만난 이 부회장은 부산 엑스포 개최 지지를 요청한 뒤 중남미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나마 대통령 만나 엑스포 지지요청
현지법인 찾아 중남미 사업 점검도
글로벌 현장경영 보폭 확대 나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이 13일(현지시간) 파나마 파나마시티에 위치한 대통령궁을 찾아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에게 '2030 부산 세계박람회' 개최 지원을 요청하며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민간 외교에 나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당분간 해외 경영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주 멕시코 대통령에 이어 파나마 대통령을 만난 이 부회장은 부산 엑스포 개최 지지를 요청한 뒤 중남미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13일(현지시간) 파나마 파나마시티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을 만나 '2030년 세계박람회' 부산 개최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부회장은 추석 명절 전인 지난 8일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을 찾아 부산 엑스포 개최 지지를 요청한 데 이어, 귀국길에 오르지 않고 곧바로 파나마로 향했다.

이 부회장은 코르티소 대통령과 면담하며 삼성과 파나마 기업들과의 향후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파나마는 삼성전자의 첫 해외 지점인 파나마법인이 있다. 이 부회장은 파나마법인을 찾아 중남미 지역 법인장 회의를 갖고 중남미 사업 현황과 전략을 점검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 본인은 추석 연휴를 반납했지만, 회사를 위해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임직원들을 챙기는 면모도 보였다. 장기간 해외 출장 중인 직원 20여명의 국내 가족들에게 '굴비 세트'를 명절 선물로 보냈다.

이 밖에도 이 부회장은 직원 중 자녀가 6명 이상인 다자녀 가정 10가족 총 86명에게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삼성전자의 최신 모바일 기기를 선물했다. 업무와 육아 병행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회사와 가정, 사회에 헌신하는 직원들과 그 가족을 격려하는 취지다.

이 부회장은 멕시코·파나마에 이어 당분간 해외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15일 재판 일정이 있어 그 전에 귀국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번주 재판은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과 해외 경영행보를 이어나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다음 행보는 당초 알려졌던 영국이나 미국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영국 방문에서는 2016년 미국 전장기업인 하만을 인수한 뒤 명맥이 끊겼던 대형 M&A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