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태풍 '난마돌' 대비 농업 취약시설 특별점검

이영섭 2022. 9. 1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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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북상에 대비해 14일부터 농업 분야 취약시설에 대한 특별 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달 집중호우와 태풍 피해를 본 축산시설 306곳의 시설 결박 여부와 산사태 취약 시설 256곳의 퇴적물 준설 여부 등도 점검한다.

박수진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은 "아직은 태풍 진로의 변동성이 높지만 정부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해 분야별 취약시설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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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강풍에 피해 본 제주 월동 무 농경지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지난 7일 제주시 한경면 한 농경지에서 월동 무 재배 농가가 허탈하게 밭을 보고 있다. 태풍 힌남노 내습 때 강하게 분 강풍에 월동 무 새싹이 대부분 날려가는 피해를 봤다. 2022.9.7 koss@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북상에 대비해 14일부터 농업 분야 취약시설에 대한 특별 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난마돌은 일본 규슈 남서쪽 해상으로 북상하고 있다. 현재 경로를 유지할 경우 제주, 남해안, 동해안의 농작물과 농업시설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이에 농식품부는 전국의 저수지 669곳, 배수장 1천303곳, 배수로 4천306㎞의 응급복구와 인력 배치 상황 등을 점검한다.

또 전남, 경상, 강원, 제주지역의 과수원 등 취약 원예시설 1천곳을 대상으로 배수로와 방풍망 정비 여부 등을 살펴본다.

아울러 지난달 집중호우와 태풍 피해를 본 축산시설 306곳의 시설 결박 여부와 산사태 취약 시설 256곳의 퇴적물 준설 여부 등도 점검한다.

박수진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은 "아직은 태풍 진로의 변동성이 높지만 정부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해 분야별 취약시설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yo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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