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기 KAMA회장, 美차협회 방문.."IRA문제 해결 적극 협력"

송승현 2022. 9. 1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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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회장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미국자동차협회(AAI)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 정부의 IRA 법안 통과로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지 않은 전기자동차는 구매 보조금을 받을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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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A, 美 자동차협회 AAI 방문해 IRA 관련 현안 논의
AAI "이번 입법 산업 관점 아닌 정치적 관점..美 정부 설득할 것"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회장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미국자동차협회(AAI)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 정부의 IRA 법안 통과로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지 않은 전기자동차는 구매 보조금을 받을 수 없게 됐다. 대표적으로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가 현재 북미 시장에 수출 중인 아이오닉5와 EV6는 전량 국내 공장에서 만들어져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받지 못할 상황에 놓이기 됐다.

이에 KAMA는 AAI와 만나 IRA 관련 현안에 대한 해결책 모색에 나선 것이다. 정만기 회장은 “IRA는 중국의 잠재적 전기차 시장지배력을 감안해 미국의 자국 내 전기차 산업기반 확대 정책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이므로 한국산(전기차)은 미국산과 동등한 취급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존 보젤라 AAI 회장은 “전기차 산업기반 확대는 배터리 광물, 배터리 부품 등 배터리산업기반 확대가 동시에 이뤄져야 가능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북미나 FTA체결국에서 생산된 원료나 부품뿐만 아니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이나 일본 등에서 생산된 원료나 부품도 인정해줘야 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번 입법이 산업 관점보다는 정치적 관점에서 정치권에 의해 이뤄진 점을 감안해 AAI도 미국 정치권을 설득하는 노력을 기울여갈 것”이라며 “한국측도 외교채널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미국 정치권 설득에 노력해갈 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송승현 (dindibu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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