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 "2023년 비건 인테리어 차량 첫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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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이 오는 2023년 비건 인테리어가 적용된 BMW와 미니 모델을 최초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BMW그룹은 2050년까지 기후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차량의 전체 수명 주기에 걸친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를 핵심 목표로 하고 있다.
BMW그룹은 이를 통해 실내 부품과 관련된 가치 사슬 전반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85%까지 줄일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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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이 오는 2023년 비건 인테리어가 적용된 BMW와 미니 모델을 최초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BMW그룹은 2050년까지 기후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차량의 전체 수명 주기에 걸친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를 핵심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는 소재 선택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데 비건 인테리어를 통해 동물성 원료를 대체해 차량 생산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비건 인테리어에는 가죽과 유사한 특성을 가진 혁신적인 소재가 적용될 예정이다. 해당 소재는 고급스러운 외형과 촉감, 기능성을 갖추고 있을뿐 아니라 마찰, 땀, 습기 등에도 강한 내구성을 갖춰 사람의 손이 직접적으로 닿는 스티어링 휠에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스티어링 휠에 사용되는 가죽을 신소재로 대체할 경우 동물성 원료가 사용되는 차량 구성 요소는 전체의 1% 미만으로 떨어지게 된다. 나머지 역시 코팅에 사용되는 젤라틴, 페인트에 포함된 라놀린, 다양한 왁스 물질 등은 운전자와 탑승객에게 보이지 않는 부분에만 쓰이게 된다.
BMW그룹은 이를 통해 실내 부품과 관련된 가치 사슬 전반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85%까지 줄일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BMW그룹은 생산·공급망에서 친환경 전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2차 원자재·천연 원료 사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 생산 과정에서 높은 재활용 비율을 유지해 매년 약 2만3000톤의 이산화탄소와 1600톤의 폐기물 절감에 나서고 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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