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진 "'82년생 김지영' 캐스팅 우려? 오히려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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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소유진이 '82년생 김지영' 무대에 서는 소감을 밝혔다.
소유진은 이번 작품에서 차별 속에서 성장해 고단한 현실을 사는 김지영 역을 맡았다.
소유진의 캐스팅이 발표됐을 때, 일각에서는 소유진이 김지영 캐릭터와는 이미지가 맞지 않다는 우려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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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소유진이 '82년생 김지영' 무대에 서는 소감을 밝혔다.
14일 오후 연극 '82년생 김지영'(연출 안경모) 라운드테이블이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서는 안경모 연출, 배우 소유진 박란주 김승대 김동호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연극 '82년생 김지영'은 조남주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딸이자 한 가정의 아내, 엄마로 평범한 삶을 살던 주인공 김지영이 겪는 만연한 성차별과 독박 육아의 현실을 그려낸 이야기다.
소유진은 이번 작품에서 차별 속에서 성장해 고단한 현실을 사는 김지영 역을 맡았다. 임혜영 박란주가 같은 역할을 맡았다.
소유진의 캐스팅이 발표됐을 때, 일각에서는 소유진이 김지영 캐릭터와는 이미지가 맞지 않다는 우려가 있었다. 이에 대해 소유진은 "우선은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했다"라며 "내 삶이 많은 분들이 좋게 보이나 보다, 그런 생각을 했다. 나빠 보이는 것보다는 나은 것 같다. 뭔가 감사하고 행복하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소유진은 "나는 이 역할이 연극을 통해 펼쳐질 때가 너무나 궁금했다. 예비 관객 분들이 무엇을 우려하시는지 알 것 같았고, 만약 대본을 봤을 때 이야기가 한 쪽으로 치우쳐져 있다면 그걸 배우들도 느꼈을텐데, 이 연극은 '나 자신을 찾아가기'에 대한 이야기여서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라며 "관객 분들이 극을 봐주신다면 우려가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관심은 늘 감사하다"라고 답했다.
또한 소유진은 "제가 81년생인데, 그래서 극 중 사회적 흐름을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이 없었다. 직장을 다녔던 것은 아니지만 그 나이 대에 느꼈던 것들이 너무나 비슷했다. 그 때는 그렇게 말하지 못하고 지나갔던 것들이 많이 보였다"라며 "작품에 악역이 없다. 악의가 없고 모르고 하는 말들인데, 돌이켜보면 과거의 나도 아무 말도 못하고 지나갔던 시절이 있다"라고 말했다.
소유진은 "아이 셋을 혼자 보는 날이 있는데 그럴 땐 정말 힘들다. 김지영의 감정을 알고 공감하게 된다"라며 "매 장면의 포인트를 공감하고 인생을 이야기하다 보면 내 자신이 옛날에 빛났었고, 즐거웠었고, 이런 기억들이 떠오른다. 결국은 '나를 소중히 생각하자'라는 주제가 보인다. 나도 한 명의 관객이 돼서 김지영을 바라볼 때가 생긴다. 그런 부분이 공감 포인트인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82년생 김지영'은 11월 13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공연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82년생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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