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육해공 첨단무기 컨트롤타워' 전략사 창설 TF 7월부터 가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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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방사업 중 하나인 '전략사령부' 창설을 준비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가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 7월 중순 이종섭 장관 지시로 국방개혁실 아래에 대령급을 단장으로 하는 전략사 창설 TF를 꾸렸다.
이 장관은 TF 창설 지시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7월6일 충남 계룡대에서 주재한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 때 전략사 창설 방안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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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군 당국이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방사업 중 하나인 '전략사령부' 창설을 준비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가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 7월 중순 이종섭 장관 지시로 국방개혁실 아래에 대령급을 단장으로 하는 전략사 창설 TF를 꾸렸다.
이 장관은 TF 창설 지시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7월6일 충남 계룡대에서 주재한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 때 전략사 창설 방안을 보고했다.
TF에선 전략사의 임무·조직 외에도 예산·법령, 해외사례 등을 검토해 사령부 창설을 위한 로드맵을 올해 안에 완성할 방침이다.
군 당국은 내년 중 전략사에 통합될 구체적인 전력 검토를 마친 뒤 2024년 공식 창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략사는 킬체인과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대량응징보복(KMPR) 등 '한국형 3축 체계'를 포함해 육·해·공군 등 각 군의 주요 전략무기체계를 통합 관리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전략사는 또 공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를 비롯해 현재 공군미사일방어사령부가 운용하는 지대공 요격미사일 '천궁-Ⅱ' '패트리엇', 육군미사일전략사령부가 운용하는 지대지 미사일 '현무', 그리고 해군의 3000톤급 잠수함 부대 등도 통합 운용할 예정이다. 중소형 정찰위성과 사이버·우주전력도 전략사가 담당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군 안팎에선 현재 합동참모본부 산하에 있는 '핵·대량살상무기(WMD) 대응센터'를 확대 개편하는 방식으로 전략사를 창설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또 현재 육군미사일전략사령관과 해·공군작전사령관 등의 계급이 중장(3성 장군)임을 고려할 때, 전략사 지휘관은 중장 이상이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군은 앞서 문재인 정부 시기에도 전략사 창설을 검토한 적이 있다. 그러나 2018년 남북·북미정상회담이 잇달아 열리는 등 북한과의 화해·협력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전략사 창설 논의도 보류됐다.
그러다 올 5월 출범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에 '전략사 창설'이 포함되면서 군 당국도 이를 다시 추진하게 됐다.
군 소식통은 "우리가 갖고 있는 전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지휘통제를 일원화하는 게 절실한 상황"이라며 "미국이 제공하는 확장억제 외에도 우리의 자체적 대북 억제 능력도 강화한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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