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 업계에 온 블록체인 열풍, 콘텐츠 NFT②[정윤하의 러브월드]
일본 AV 업계에 NFT 열풍이 분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일본 AV 작품은 동아시아를 비롯해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성인 콘텐츠다. 은밀한 취미 속에 자연스레 녹아 있는 기호 상품 중 하나다.
AV 배우의 인기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일본을 넘어 한국, 대만, 홍콩, 중국 등 동아시아 다수의 나라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제품 관련 행사, 화보 촬영, 팬미팅 등 이벤트가 끊이질 않는다.
업계 선두에 서있는 상징적인 배우 아오이 소라(蒼井そら)가 NFT에 뛰어들었다. 아오이 소라는 자신의 이미지를 NFT화 해 발매했고, 1만개의 에어드롭용 NFT가 3시간 만에 매진됐다.
하타노 유이, 우에하라 아이 등 중화권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배우들도 너나 할 것 없이 NFT 업계에 진출했다. 이후엔 미카미 유아, 모모노기 가나 등 일본내 인기 스타가 NFT를 발매했다.
코로나 시절 불어온 투자 광풍으로 이들의 NFT는 큰 인기를 끌었다. 해당 NFT가 어떤 의도로 쓰이는지, 어떤 가치가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사두기만 하면 돈이 된다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현재, AV 업계의 분위기는 180도 달라졌다. NFT, 블록체인 등의 키워드에 민감 해졌다. 가치가 불분명했던 초기 NFT 작품의 가격이 떨어지면서 덩달아 모델로 나섰던 배우들에게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뒤늦게 NFT 사업을 준비하던 일본의 유명 성인 영화 제작사도 소극적으로 변했다. 하지만 그렇게 끝은 아니었다. 어쨌든 NFT의 시대는 온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면서 업계에 자정적인 움직임이 있었다.
미카미는 데뷔 7주년을 기념하는 화보집을 발매하면서 NFT를 엮었다. NFT를 구매하는 이에게는 자신의 한정판 굿즈를 선물하거나, 사인이 담긴 상품을 주는 식이었다. ‘NFT’에 특별함을 담아보자는 시도가 생겼다.
<정윤하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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