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가 아닌 상무의 김낙현, 순발력 향상 초점 맞춘다

통영/황민주 2022. 9. 1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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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현이 통영 전지훈련에서 첫 맞대결로 친정 팀인 가스공사를 만났다.

지난 13일 국군체육부대(상무)는 통영체육관에서 진행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맞대결에서 71-97로 패배의 쓴맛을 봤다.

가스공사를 상대로 3쿼터 팀 첫 득점까지 만들어내며 존재감을 알린 김낙현은 "프로에서나 상무에서나 원래 하던 대로 운동을 하고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상무에서 어떻게 몸을 가꾸고 있는지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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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통영/황민주 인터넷기자] 김낙현이 통영 전지훈련에서 첫 맞대결로 친정 팀인 가스공사를 만났다.

지난 13일 국군체육부대(상무)는 통영체육관에서 진행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맞대결에서 71-97로 패배의 쓴맛을 봤다.

이날 김낙현은 오랫동안 몸 담았던 가스공사와 적으로 처음 맞붙었다. 상대로 만난 가스공사에 대해 김낙현은 “내가 있을 때와는 또 다르게 높이 부분에서 외국선수도 좋아졌고 또 국내선수도 많이 바뀌면서 더 좋은 팀이 됐다고 느꼈다. 올 시즌엔 작년보다 더 잘 됐으면 좋겠고, 팀원 모두가 부상 없이 경기를 뛰었으면 한다”며 가스공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상무는 허훈의 발목 부상과 송교창의 손가락 부상으로 통영 전지훈련에 합류하지 못해 주축 선수들이 빠진 상황이다. 이에 더해 상무가 상대하는 프로 팀들은 외국선수와 손발을 맞추고 있는 단계로 주축 선수들과 외국선수의 부재가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

김낙현은 “어제(13일) 경기에서도 쉬운 득점을 많이 줘서 비등비등할 수 있었던 경기를 쉽게 내주었다. 상대팀에 외국선수가 있었기에 쉽게 들어가는 득점이 많아서 20점 차까지 벌어진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주축 선수들의 공백에 무게감을 가지고 경기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냥 편하게, 재밌게 하려고 하고 있다. 지금 나 말고도 상당히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같이 맞춰서 해보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축 선수들의 공백에도 김낙현은 코트를 밟을 때면 존재감을 보여줬다. 가스공사를 상대로 3쿼터 팀 첫 득점까지 만들어내며 존재감을 알린 김낙현은 “프로에서나 상무에서나 원래 하던 대로 운동을 하고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상무에서 어떻게 몸을 가꾸고 있는지 언급했다.

또한 “또래 가드들보다 내가 체중이 좀 많이 나가는 편이다. 그래서 순발력 부분에서 밀렸다고 생각한다. 이에 순발력에 초점을 맞춰 준비를 하고 있고 경기를 뛰어 보면서 부족한 부분들을 계속 채워나가려고 하고 있다”고 상무에서 보완할 점까지 들려줬다.

상무가 통영에서 두 번째로 만나는 상대는 서울 SK다. 김낙현은 “우선 연습경기라도 경기니 최선을 다해서 해야 할 것 같고, 이기기 위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경기를 해도 안 다치게 경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게끔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상무는 15일 하루 휴식을 가진 뒤 16일 고양 캐롯과 경기를 치른 후 부대로 돌아간다.

#사진_황민주 인터넷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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