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가격보다는 빠른매각 초점 맞추겠다"
부산이전 직원 설득할 방안 모색
대우조선의 '분할 매각 가능성'에 대해 강 회장은 "빠른 매각이 중요한 상황에서 '분할은 안 된다'는 식으로 여러 조건을 달 수는 없다는 뜻이다. 현재 대우조선이 현금이 부족한 상황은 아니기에, 꾸준히 경쟁력 강화 조치를 하면서 매각 절차를 서둘러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HMM에 대해서는 정상화가 이뤄진 만큼 정부 부처 간 협의를 거쳐 매각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KDB생명도 최근 금리가 오르면서 상황이 좋아지고 있는 만큼 곧 매각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또 그는 "산은 정관에 '투자 목적이 달성된 경우 신속하게 매각한다'고 나와 있다"며 "산은 원칙대로는 매각이 맞는다"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본점 부산 이전에 대해 "부울경(부산·울산·경남) 경제 부흥이라는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추진 의사를 재차 밝혔다. 그는 "지난 100일간 산은이 왜 부산으로 가야 하는지에 대해 충분한 공감대를 만들지 못한 것 같다. 직원들이 걱정하는 바를 잘 알고 있다"면서도 "국정과제로 선정된 부산 이전을 산은 차원에서 막을 방법이 없는 만큼, 최대한 경쟁력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직원들도 받아들일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 강 회장은 "대한민국 초격차 1호 프로젝트로 팹리스 등 반도체 산업에 향후 5년간 30조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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