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제주포럼서 '개발·환경·평화' 세션.."협력국 위기 원인 해결할 것"

17회 제주포럼서 관련 세션 개최

14일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17회 제주포럼 - 접경지역에서의 개발·환경·평화 넥서스 접근 방안 모색’ 코이카 주관 세션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코이카

[서울경제]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1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제17회 제주포럼에서 '접경지역에서의 개발·환경·평화 넥서스 접근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코이카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이날부터 16일까지 '갈등을 넘어 평화로:공존과 협력'이란 주제로 열리는 제주포럼의 한 세션으로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과 이윤영 코이카 사회적가치경영본부 이사가 참여했다. 좌장으로는 이일청 유엔사회개발연구소(UNRISD) 박사와 파리다 나살리 캐나다 주립센테니얼대 교수, 싱고 스테판 안보연구정보센터(SRIC) 부소장, 패트릭 미한 영국 런던대 연구원, 김영완 서강대 교수, 이진영 전북대 연구교수, 김보경 서울대 연구교수가 참여했다고 코이카는 설명했다.

이윤영 이사는 이날 세미나에서 "코이카는 ‘5P’, 즉 사람(People), 평화(Peace), 번영(Prosperity), 환경(Planet), 파트너십(Partnership)을 기관 핵심 가치로 채택하고 인도적 지원, 개발, 평화 넥서스에도 더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 이사는 "2022∼2026년도 중장기 경영목표의 16대 전략과제 중 첫 번째 과제를 '협력국 복합 위기 대응 및 평화 구축'으로 선정하고 협력국 위기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패트릭 미한 연구원은 미얀마와 중국 접경지역의 무력 충돌과 빈곤 현황에 대해 소개한 뒤 접경지역에서 진행 중인 원조 사업의 각 사례가 통합적 접근에 시사하는 바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고 코이카는 전했다.

박경은 기자 eun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