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피살공무원 유족 "北에 조문단 파견 요청"
강계만 2022. 9. 14. 17:39
2020년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격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의 유족이 이달 22일 목포에서 예정된 고인의 시신 없는 장례식에 북한 조문단 파견을 요청하기로 했다.
고인의 형 이래진 씨는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뉴욕에 위치한) 유엔 북한대표부에 가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내는 서신을 전달할 것"이라며 "북한의 화해와 잘못에 대한 뉘우침이 있다면 조문단을 파견해 달라는 요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이번 사건을 국제사회에 알리고자 국민의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단장인 하태경 의원 등과 함께 이날 미국에 도착했다. 특히 이씨는 북한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직후 숨진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부모를 17일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자택에서 만날 예정이다.
[워싱턴 = 강계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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