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개발협력 정책협의회.. "글로벌 현안 해결 적극 기여"

개발협력 MOU도 개정.. "전략적 중요지역서 협력 저변 확대"

원도연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오른쪽)과 미셸 수밀라스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정책기획학습국장. (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외교부와 미국 국제개발처(USAID)가 14일 개발협력 양해각서(MOU)를 개정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미 양측은 지난 2019년 9월 개발협력 MOU를 처음 맺었다.

외교부는 "이번 MOU 개정은 양측의 전략적 중요지역에서 협력 저변을 확대하고, 개발협력 정책협의회 연례화를 통해 양측이 보다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정례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한미 양측은 이날 개정 MOU 체결 뒤엔 개발협력 정책협의회를 열어 인도·태평양과 아프리카 지역 내 양국 간 개발협력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양측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식량안보 위기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공조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를 진행했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우리 측은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기조 하에 글로벌 현안 해결에 적극 기여할 계획임을 설명했다"며 "그 과정에서 한미 양국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길 기대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날 정책협의회엔 원도연 외교부 개발협력국장과 미셸 수밀라스 USAID 정책기획학습국장이 양측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