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연합 전지훈련] 확실했던 캐럿의 팀컬러, 아직은 부족한 완성도

박종호 2022. 9. 14. 17: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캐럿이 새로운 색깔의 농구를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고양 캐롯 점퍼스는 14일 경남 통영시 통영체육관에서 연합 전지훈련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76-94로 패했다.

박진철의 활약으로 캐롯은 다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아직 개막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김 감독 체제의 캐럿이 어떤 농구를 선보일지, 얼마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캐럿이 새로운 색깔의 농구를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고양 캐롯 점퍼스는 14일 경남 통영시 통영체육관에서 연합 전지훈련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76-94로 패했다. 


캐롯은 경기 초반부터 뜨거운 슛감을 자랑했다. 사이먼의 경기 첫 득점을 시작으로 이정현과 이종현의 득점으로 치고 나갔다. 거기에 사이먼의 3점슛까지 추가하며 10-2를 만들었다.

하지만 캐롯의 외곽 슛감이 식자 분위기는 순식간의 넘어갔다. 캐롯의 슈팅은 연이어 빗나갔고 한국가스공사는 골밑을 공략했다. 

분위기를 전환한 사람은 박진철이었다. 박진철은 자유투로 경기 첫 득점을 올렸고 이후 속공에서 이정현의 슈팅 실패를 본인 득점으로 연결했다. 직후 수비에서는 수비 리바운드까지 더했다. 박진철의 활약으로 캐롯은 다시 앞서 나갔다.

쿼터 후반에 온도예에게 연속 7점을 허용하며 역점을 허용했지만, 사이먼의 쿼터 마무리 버저비터로 자신들의 흐름을 유지했다.

하지만 실책이 캐롯의 발목을 잡았다. 실책 이후 속공을 허용하며 상대에게 쉬운 점수를 허용했다. 거기에 2쿼터 시작 2분만에 3개의 파울까지 범했다. 그 결과, 2-7런을 허용했다. 점수는 29-37.


캐롯의 김승기 감독은 작전 타임을 신청했고 이후 캐롯의 공격은 살아났다. 특히 로손은 외곽슛으로 팀의 활력을 더했다. 캐롯이 로손과 전성현의 3점슛으로 달아나려고 하자 한국가스공사는 이대성과 벨린겔의 득점으로 응수했다. 이후 두 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점수 차를 유지했다. 쿼터 막판 이정현과 최현민의 3점슛을 더하며 44-51로 전반전을 마쳤다.

분위기를 내준 캐럿은 팀의 에이스 전성현을 적극 활용했다. 전성현은 전반과 다르게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다. 하지만 정확도가 아쉬웠다. 전성현은 연이어 슈팅을 놓쳤다. 그 사이 한국가스공사의 속공을 제어하지 못하며 두 팀의 점수 차는 벌어졌다.

두 팀의 점수 차는 18점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캐럿은 쿼터 막판 7-2런을 통해 60-75를 만들었다. 3쿼터 한국가스공사의 빠른 공격을 제어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기회도 있었다. 4쿼터 초반 두 팀의 벤치 선수들이 나왔다. 캐럿의 벤치 선수들이 분위기를 잡았다. 캐럿은 특유의 수비로 한국가스공사의 공격을 제어했다. 5분 38초간 3실점에 그쳤다. 동시에 본인들은 빠른 공격과 외곽슛으로 득점했다. 그 결과, 78-74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그 이상은 무리였다. 쿼터 막판 상대의 할로웨이와 벨렌겔에게 연속 실점하며 역전에 실패했다.

 

캐럿은 김승기 감독 체재에서 팀컬러를 바꾸고 있다. 공격에서는 적극적으로 외곽슛을 던졌다. 또한, 빠른 공격을 주도했다. 수비에서는 햇지를 통해 상대를 압박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충분히 김 감독 특유의 팀 컬러를 선보였다. 하지만 아직은 완성도가 낮았다. 선수들의 외곽슛은 정확하지 못했고 압박 수비에도 다른 선수를 놓치는 실수를 선보였다. 

 

하지만 아직 개막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김 감독 체제의 캐럿이 어떤 농구를 선보일지, 얼마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손동환 기자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