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에 양상추가 없어요"..이상 기후로 수급 불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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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프랜차이즈 업계에 양상추 수급 비상이 걸렸다.
폭염과 폭우에 이은 태풍 여파로 양상추 생육이 부진하면서 수급 불안이 장기화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는 홈페이지에 '양상추 수급 불안정에 따른 쿠폰 제공 안내문'을 공지했다.
양상추 수급 불안은 폭염·폭우에 태풍까지 겹치며 양상추 작황이 부진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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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혼합 제공·써브웨이, 판매 제한될 수도
(서울=뉴스1) 이주현 기자 =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계에 양상추 수급 비상이 걸렸다. 폭염과 폭우에 이은 태풍 여파로 양상추 생육이 부진하면서 수급 불안이 장기화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는 홈페이지에 '양상추 수급 불안정에 따른 쿠폰 제공 안내문'을 공지했다.
안내문은 "날씨의 영향으로 양상추 수급이 불안정해 일부 매장에서 양상추가 평소보다 적게, 혹은 제공이 어려울 수 있다"며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무료 음료 쿠폰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고객님의 많은 양해를 부탁드리며 수급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맥도날드는 전국에서 연간 약 4200톤의 양상추를 공급받고 있다.
롯데리아도 수도권을 제외한 매장에서 양상추와 양배추를 섞어 제공하고 있다. 양배추 수급상황이 더욱 악화될 경우 수도권 지역 매장에서도 양배추와 양상추를 섞어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버거킹, KFC, 맘스터치, 노브랜드버거 등도 공급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수급불안이 장기화 될 경우 양배추 등으로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 역시 양상추 확보에 차질을 겪고 있다. 써브웨이 일부 매장에서는 추후 샐러드 판매가 일시적으로 중단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양상추 수급 불안은 폭염·폭우에 태풍까지 겹치며 양상추 작황이 부진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양상추는 대표 잎채소로 날씨와 기온에 취약해 비축이 불가능하다.
지난해 10월에도 예상치 못한 한파로 인해 양상추 공급량이 급감하면서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양상추 관련 메뉴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한 바 있다.
이렇다보니 양상추 가격도 크게 올랐다.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양상추 상등급 10㎏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2227원 오른 3만1202원에 거래됐다. 한달 전 1만7464원 대비 78.66%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업체들은 계약 재배, 사전 비축량으로의 대응하고 있지만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수급 불안을 겪는 업체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jhjh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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