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꽂힌 스벅.."3년간 9시간마다 1개꼴 신규 매장"
스타벅스가 중국 매장을 공격적으로 확대한다. 스타벅스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중국 매장을 2025년 9000개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3년 내에 현재 매장 수의 절반 이상을 새로 출점하겠다는 것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앞으로 3년 동안 9시간마다 중국에 새 매장이 생기는 셈이라고 스타벅스 측은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2023~2025년 매년 10~12%의 매출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목표도 함께 발표했다. 스타벅스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상하이 등 주요 도시가 봉쇄되면서 중국 시장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달 초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스타벅스 중국 매출이 최근 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한 5억4500만달러(약 7577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는 중국 시장이 스타벅스 전체 매출의 약 12%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6.7%로 쪼그라들었다.
스타벅스는 향후 3년 동안 전 세계 매장을 4만5000개로 늘리는 한편 미국 외 매장을 더 빠르게 키워나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지난해 말 기준 스타벅스는 80개국에서 3만200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 중 중국 매장은 약 5350개다. 한편 이날 스타벅스는 매년 25억~30억달러를 매장 개선에 투자하고,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는 한편 직원 이직률을 낮추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매장 커피머신을 교체하고, 아이스 음료 제조 시간을 기존의 40%로 단축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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