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꽂힌 스벅.."3년간 9시간마다 1개꼴 신규 매장"

이유진 2022. 9. 14. 17:2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선 음료제조시간 40%로 단축

스타벅스가 중국 매장을 공격적으로 확대한다. 스타벅스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중국 매장을 2025년 9000개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3년 내에 현재 매장 수의 절반 이상을 새로 출점하겠다는 것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앞으로 3년 동안 9시간마다 중국에 새 매장이 생기는 셈이라고 스타벅스 측은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2023~2025년 매년 10~12%의 매출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목표도 함께 발표했다. 스타벅스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상하이 등 주요 도시가 봉쇄되면서 중국 시장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달 초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스타벅스 중국 매출이 최근 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한 5억4500만달러(약 7577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는 중국 시장이 스타벅스 전체 매출의 약 12%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6.7%로 쪼그라들었다.

스타벅스는 향후 3년 동안 전 세계 매장을 4만5000개로 늘리는 한편 미국 외 매장을 더 빠르게 키워나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지난해 말 기준 스타벅스는 80개국에서 3만200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 중 중국 매장은 약 5350개다. 한편 이날 스타벅스는 매년 25억~30억달러를 매장 개선에 투자하고,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는 한편 직원 이직률을 낮추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매장 커피머신을 교체하고, 아이스 음료 제조 시간을 기존의 40%로 단축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유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