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곤충유충' 사태에 '필터 샤워기' 판매량 급증

정지성 2022. 9. 1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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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투스성진 아에르 브랜드
두달만에 판매량 81% 늘어
세균증식 99.9% 억제 가능
최근 경남 창원시와 경기 수원시에서 발생한 '수돗물 깔따구 유충 사태' 원인이 시설 노후화인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욕실에 간편하게 설치해 오염 물질을 걸러주는 필터 샤워기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낡은 수도관일수록 녹물, 세균, 미세 플라스틱 등 유해 물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대부분 가정이 노후 수도관 문제를 안고 있는 국내에서 필터 샤워기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이유다.

씨앤투스성진은 올 7~8월 두 달간 자사몰에서 집계한 필터 샤워기(아에르 콰트로 샤워기 등) 판매량이 이전 2개월(5~6월) 대비 81%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씨앤투스성진의 아에르 콰트로 샤워기는 소비자가 취향에 맞춰 네 가지 필터 중 하나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세 플라스틱까지 깨끗하게 제거해 주는 'UF(Ultra Filteration) 필터', 수돗물 속 세균 증식을 99.9% 억제하는 '항균 세디먼트 필터', 잔류 염소와 물 냄새까지 제거하는 '카본 필터', 고농축 비타민 겔로 피부 보습력을 강화해 주는 '비타민 복합 필터'가 있다. 이 중에서 UF 필터는 정수기에도 사용되는 필터로, 눈에 보이지 않는 0.1㎛(마이크로미터) 크기 오염 물질까지 걸러준다. 씨앤투스성진 관계자는 "안전성 기준 및 유해성 검사를 실시했는지 등 성능을 꼼꼼히 비교해보고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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