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오늘 한국오는 中 서열3위..尹대통령 만나기전 LG찾는다
권봉석 부회장이 일행 안내
16일 尹대통령 면담 예정
한중 정상회담 조율할 듯
리 위원장은 김진표 국회의장의 공식 초청으로 66명의 대규모 중국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한다. 대표단에는 양전우 전인대 상무위원회 비서장, 우위량 전인대 감찰 및 사법위원회 주임위원, 쉬사오스 전인대 재정경제위원회 주임위원, 장예쑤이 전인대 외사위원회 주임위원 등 장관급 4명과 차관급 3명이 포함됐다. 이날 LG 측을 대표해서는 권봉석 LG 부회장이 리 위원장 일행을 맞이할 예정이다.
리 위원장 일행은 이날 오전 LG사이언스파크에서 권 부회장의 안내로 LG의 미래 기술과 핵심 주력 제품이 전시된 LG 이노베이션 갤러리를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의 주력 사업인 가전·화학부터 로봇,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전장 사업과 관련된 전시물이 모여 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한국을 찾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도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한 바 있다.
LG그룹은 2016년 이후 중국 내 사업을 점차 줄여나가고 있다. LG전자 가전 공장은 주력이 베트남으로 이전했고, 현재는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 LG디스플레이 등이 현지에 생산시설을 갖고 있다.
다만 중국 난징시에서 배터리공장을 가동 중인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2공장을 준공하는 등 LG그룹 내에서 유일하게 중국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외교가에 따르면 리 위원장 측이 방한 기간 중 국내 대기업 연구소 방문을 희망하면서 이번 LG 방문이 성사됐다. 최근 경제안보 중요성이 확대되면서 해외 고위급 인사 방한 시에는 국내 기업의 사업장을 둘러보기를 희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시에도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을 방문한 것이 대표적이다. 리 위원장은 중국 공산당 내 권력 서열 3위의 고위급 인사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최측근이다.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방한한 것은 2015년 장더장 전 상무위원장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리 위원장은 이날 오후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동한 후 용산으로 이동해 윤 대통령을 예방한다. 윤 대통령이 리 위원장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한중 정상회담에 대한 조율도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예경 기자 /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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