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연인'으로 에미상 레드카펫 밟은 임세령 대상 부회장

양범수 기자 2022. 9. 14. 17: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이정재씨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으로 미국 에미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면서 이씨와 약 8년째 공개 연애를 이어오고 있는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도 주목을 받고 있다.

임 부회장은 에미상 시상식이 열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 이씨와 함께 참석했다.

1977년 8월생으로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장녀인 임 부회장은 이씨와의 연애 이전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결혼 생활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 이정재씨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으로 미국 에미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면서 이씨와 약 8년째 공개 연애를 이어오고 있는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도 주목을 받고 있다.

임 부회장은 에미상 시상식이 열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 이씨와 함께 참석했다. 이씨가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되는 순간 이씨의 손을 맞잡기도 했다.

지난해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주연 '성기훈'역을 연기한 배우 이정재(왼쪽)가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과 함께 지난 12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1977년 8월생으로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장녀인 임 부회장은 이씨와의 연애 이전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결혼 생활을 했다. 임 부회장은 연세대 경영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이던 1997년 이 부회장과 처음 만났고, 1년여 만인 1998년 6월 예식을 올렸다. 이후 이 부회장과 슬하에 2명의 자식을 뒀다.

임 부회장은 결혼 생활 중 공개 석상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남편과 자녀 뒷바라지에 힘썼다. 그러다 2009년 2월 임 부회장은 결혼 11년여 만에 이 부회장과 합의 이혼했다.

이혼 후 임 부회장은 2009년 11월 문을 연 동남아시아 음식점 ‘터치 오브 스파이스’를 주도적으로 맡았고, 2010년에는 대상그룹 내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을 담당하는 대상HS 대표를 지냈다.

2013년에는 개인 사업으로 서울 청담동에 프랑스 식당 겸 카페인 ‘메종 드 라 카테고리’를 열기도 했다. 이곳은 임 부회장이 이씨를 주로 만난 곳으로 알려지며 유명세를 탔다.

임 부회장은 2012년 대상그룹 식품사업총괄 부문 상무로 선임됐고, 2016년 전무로 승진했다. 지난해 3월 대상그룹 지주회사 대상홀딩스와 대상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현재 대상홀딩스의 전략 담당 중역과 대상의 마케팅 담당 중역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임 부회장은 대상 지분 0.46%를, 대상홀딩스 지분 20.41%를 갖고 있다. 임 부회장의 대상홀딩스 지분은 동생 임상민 대상 전무(36.71%) 다음으로 많다.

임 부회장과 이씨가 공개 연애를 시작한 것은 지난 2015년 1월이다. 당시 두 사람의 열애설 관련 보도에 대해 이씨가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최근 친구 이상의 감정으로 조심스럽게 만남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다.

이후 임 부회장은 이씨와 여러 공식 행사에 함께 참석해오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 ‘LACMA 아트+필름 갈라’ 행사에 참석했고, 지난 5월 이씨의 감독 데뷔작인 영화 ‘헌트’가 처음으로 상영된 칸 국제영화제에도 함께 했다.

헌트의 엔딩 크레딧에는 ‘감독과 제작자는 다음 분들에게 특별히 감사드립니다’라는 자막과 이름들이 올라왔는데, 해당 명단에 임 부회장의 이름도 포함됐다.

유통업계 일각에선 임 부회장의 이러한 행보가 대상그룹의 해외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오너 일가가 주목 받는 공개 석상에 나서는 것만으로도 기업의 인지도 제고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대상은 현재 미국을 비롯한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에 생산 공장을 두고 식품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이에 대상 관계자는 “임 부회장님의 개인 일정일 뿐”이라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