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세계적 'ESG 전도사' 한국 온다
내달 25일 서울서 좌담회
국내 금융·대기업 CEO 만나
세계 ESG 공시기준 등 논의
◆ ESG 경영현장 ◆
14일 재계에 따르면 ISSB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이 다음달 25일 서울에서 열린다. 이날 좌담회에는 파베르 위원장과 에르키 리카넨 국제회계기준(IFRS)재단 이사회 의장, 국내 주요 기업 CEO들이 참여한다. 파베르 위원장은 지난해까지 다농 CEO를 지냈다. 다농 재직 시 'ESG 전도사'로 불릴 정도로 ESG 경영을 강조해온 스타 CEO다. 한국 측 참석자는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이형희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이다. 삼성전자와 포스코도 CEO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 좌담회는 한국회계기준원이 기획했으며, ISSB 기준 제정을 포함한 글로벌 ESG 공시 환경 변화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대응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IFRS재단은 지난해 11월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의 국제표준(Global Baseline)을 개발하기 위해 ISSB를 설립했다. ISSB는 지난 3월 지속가능성 공시 최초 기준서인 'IFRS S1 일반 공시원칙'과 'IFRS S2 기후 관련 공시' 초안을 내놨다. 올해 말 최종 기준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국내 ESG 공시 기준을 심의·의결 또는 자문하기 위한 기구(Korea Sustainability Standards Board·KSSB) 설립도 추진되고 있다. KSSB는 회계기준원에 설치될 예정이다.
한편 백태영 ISSB 위원은 지난 13일 대한상공회의소 주관 '제2차 업종별 ESG 워킹그룹 회의'에서 "은행과 보험사는 탄소산업으로 분류될 움직임이 있다"며 "ISSB에서 공시 이슈가 부각되는 만큼 업계와 금융당국은 글로벌 ESG 규범에 대한 모니터링과 기후금융 관련 가이드라인을 세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승환 재계·ESG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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