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 경험자 절반이 제품명도 모른 채 시술받아"

임종윤 기자 2022. 9. 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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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이용자 중 절반 이상이 제품명도 모른 채 시술을 받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한코스메틱피부과학회는 보툴리눔 톡신을 이용한 시술 경험이 있는 20~45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인식 조사를 한 결과, 자신이 시술받은 제품명을 모른다는 응답이 51.3%로 집계됐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보툴리눔 톡신은 미간 주름 개선 등 미용성형 시술에 주로 쓰이는 바이오의약품으로, 국내에서는 10여개 제품이 사용되고 있는 데 최근에는 편두통, 뇌졸중 치료 등으로 적응증이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들은 제품명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았지만 보툴리눔 톡신 선택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는 83.3%가 안전성을 꼽았다. 다음으로는 효과 및 지속 기간(65.6%), 가격(55.8%), 브랜드 인지도(30.7%), 병원 추천(20.7%), 제조공정 및 성분(18%) 등의 순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학회는 "보톡스 시술이 대중화되고 반복 시술이 이뤄지다 보니 제품명을 일일이 확인하지 않고 병원의 추천에만 의존하는 경향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응답자의 49.5%는 '시술 제품의 정보가 충분하지 않았을 때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는 데    그 이유로는 '정품이 아니거나 이미 개봉된 제품일까봐'(58.4%), '합리적인 가격인지 확실하지 않아서'(27.2%)' 등의 응답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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