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PI 충격' 코스피, 1% 하락.. 개인 순매수에 2410선 '사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피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과 달러 강세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CPI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 6월 9.1%로 정점을 찍은 뒤 2개월 연속으로 하락했지만, 시장 전망치 8.0%를 크게 웃돌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8.12포인트(1.56%) 내린 2411.4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59.07포인트(2.41%) 낮은 2390.47로 개장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은 2394억원, 외국인은 163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3890억원가량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NAVER(-3.56%) 삼성전자(-2.24%) SK하이닉스(-1.90%) 삼성바이오로직스(-1.55%) 기아(-1.23%) 현대차(-1.00%) LG화학(-0.30%) 등이 하락 마감했다. 삼성SDI(1.99%) LG에너지솔루션(0.30%) 등은 상승세로 마쳤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89%) 서비스업(-2.48%) 보험(-2.28%) 등이 하락했다. 비금속광물(1.42%) 종이·목재(0.27%) 등은 상승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 13일 밤 "8월 CPI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8.3%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CPI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 6월 9.1%로 정점을 찍은 뒤 2개월 연속으로 하락했지만, 시장 전망치 8.0%를 크게 웃돌았다. 월스트리트 일각에서 제시된 7.9% 이하의 전망치는 완전히 빗나갔다.
CPI 발표 후 뉴욕증시는 급락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5.16%나 떨어졌다. 뉴욕증시의 약세는 고스란히 이날 한국, 일본, 중국, 홍콩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 증시로 넘어왔다. 일본 닛케이지수의 경우 코스피·코스닥보다 큰 2.78%의 낙폭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장 중 코스피는 한때 2400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다행히 개인의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41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86포인트(1.74%) 하락한 782.93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홀로 1967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1758억원, 5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7.09%) 엘앤에프(0.43%)를 제외하곤 모두 하락했다. HLB(-11.05%) 셀트리온제약(-5.61%) 셀트리온헬스케어(-5.41%) 알테오젠(-5.18%) 카카오게임즈(-3.76%) 펄어비스(-3.48%) 에코프로비엠(-1.29%) 천보(-0.94%) 등의 순으로 내림 폭이 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의 8월 CPI가 예상치 상회로 급락한 뉴욕증시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장중 달러 인덱스와 미국채 금리의 추가 상승이 제한되면서 낙폭을 일부 축소했다"며 "외국인 투자자들도 장중 국내 선물을 순매수하면서 코스피 회복에 기여했다"고 풀이했다.
☞ 진격의 K-방산… '세계 4대 수출국' 정조준
☞ 애플의 고민… 아이폰14 프로만 '인기' 일반모델은 '찬밥
☞ 문 닫은 마트서 담배 700갑 훔쳐 되판 50대
☞ '열애' 이정재♥임세령…'美 에미상' 호명→손 꼭잡고 환호
☞ 김준호♥김지민, 추석도 함께 보냈어?… 곧 결혼하겠네
☞ "교회 옮겼나"… 박보검, 무슨 근황 떴길래?
☞ '은퇴해도 돈 번다' 고령층, 빚·생활비 부담에 노동 증가
☞ '동해→일본해'… 해외 유명사전들 살펴보니
☞ 원/달러 환율 고점 찍었나… 달러예금서 6000억원 빠졌다
☞ 16일 은행 문 닫는다… 금융노조, 총파업 강행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진격의 K-방산… '세계 4대 수출국' 정조준 - 머니S
- 깊어지는 애플의 고민… 아이폰14 프로만 '인기' 일반 모델은 '찬밥 - 머니S
- "생활비 때문에"… 문닫은 마트서 담배 700갑 훔쳐 되판 50대 - 머니S
- '7년째 열애' 이정재♥임세령…'美 에미상' 호명→손 꼭잡고 환호 - 머니S
- 김준호♥김지민, 추석도 함께 보냈어?… 곧 결혼하겠네 - 머니S
- "교회 옮겼나"… 박보검, 무슨 근황 떴길래? - 머니S
- '은퇴해도 돈 번다' 고령층, 빚·생활비 부담에 노동 증가 - 머니S
- '동해→일본해'… 해외 유명사전들 살펴보니 - 머니S
- 원/달러 환율 고점 찍었나… 달러예금서 6000억원 빠졌다 - 머니S
- 금융노조, 16일 은행 문 닫는다… "임금 인상하라" 총파업 강행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