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대금리 조건 까다롭네".. 기본금리 높은 정기예금 상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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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높은 기본금리를 보장하는 예·적금 상품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고금리 특판 예·적금의 경우 우대 금리를 받기 위해선 일정 금액 이상을 소비하거나 급여 자동이체, 신용카드 가입 등의 조건이 붙는 경우가 많은데, 이 같은 조건을 맞추기 어려운 소비자들이 기본금리 상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1금융권 시중은행 가운데 기본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수협은행의 '헤이(Hey)정기예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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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높은 기본금리를 보장하는 예·적금 상품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고금리 특판 예·적금의 경우 우대 금리를 받기 위해선 일정 금액 이상을 소비하거나 급여 자동이체, 신용카드 가입 등의 조건이 붙는 경우가 많은데, 이 같은 조건을 맞추기 어려운 소비자들이 기본금리 상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14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시스템을 통해 1금융권 시중은행과 저축은행들의 수신상품 금리를 비교한 결과, 우대 조건을 반영하지 않은 기본금리가 가장 높은 정기예금 상품은 대신저축은행의 ‘스마트회전정기예금(복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상품의 1년 만기 기준 세전 금리는 연 4.1%다. 세후 이자율(이자소득 원천징수세 15.4%)을 차감한 세후 금리는 연 3.47%다. 1000만원을 1년 간 저축할 경우 1년 만기 시 35만3453원의 이자가 붙는다. 이 상품은 원금에 이자를 합한 금액에 매월 이자를 적용하는 복리로 이율을 계산한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회전E-정기예금’과 ‘크크크 회전정기예금’, 크크크 회전정기예금’, 상상인저축은행의 ‘비대면회전정기예금’, ‘뱅뱅뱅 회전정기예금’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상품들의 세전 금리는 모두 연 4.01%다. 복리로 이자 1000만원을 각 상품에 저축하면 1년 만기 시 34만5551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1금융권 시중은행 가운데 기본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수협은행의 ‘헤이(Hey)정기예금’이었다. 이 상품의 1년 만기 시 세전 금리는 연 3.65%, 세후 금리는 연 3.09%다. 이 상품에 가입해 1000만원을 저축할 경우 1년 만기 시 30만6790원의 이자가 생긴다.
그 다음으로 기본금리가 높은 상품은 세전 연 3.6%의 금리를 주는 한국산업은행의 ‘KDB Hi 정기예금’과 SC제일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이 꼽혔다. 세후 연 3.05%의 이자율을 적용해, 1000만원 저축 시 1년 만기 이자는 30만4560원을 받는다.
우리은행의 ‘WON플러스예금(세전 연 3.51%)’, 전북은행의 ‘JB다이렉트예금통장(세전 연 3.50%)’도 기본금리가 높았다. 1000만원을 1년 간 저축하면 29만원의 이자를 준다. 시중은행 등 은행권에서 출시하는 정기예금은 모두 원금에 대해서만 약정 이율을 적용해 이자를 계산하는 단리 상품으로, 복리로 이자를 적용하는 상품은 없었다.
전문가들은 이자를 늘리기 위해 ‘예·적금 통장 풍차돌리기’도 해 볼 만하다고 조언한다. 풍차돌리기는 매달 1년짜리 정기예금에 가입한 뒤, 12개월 뒤에 만기가 돌아오는 구조를 만들어 돈을 굴리는 방식이다. 1년 뒤 만기일에 원금과 이자를 찾으면 여기에 새 납입금을 더해 다시 1년짜리 정기예금에 투자하는 것이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예고해 은행들이 수신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예·적금 금리를 추가로 올릴 가능성이 있는 점을 감안해, ‘3개월’ ‘6개월’ 등으로 만기를 보다 짧게 가져가도 된다.
한편 이날 기준 은행과 저축은행의 적금 상품 중 기본금리가 가장 높은 정기적금(1년 만기)은 스마트저축은행의 ‘스마트 창립 50주년 기념 정기적금’으로 나타났다. 이 상품의 세전 금리는 연 5%, 세후 연 4.23%의 이자율이 적용된다. 매달 100만원씩 1년간 저축하면 만기 시 27만4950원의 이자와 원금 1000만원을 받게 된다.
대신저축은행의 ‘스마트정기적금(세전 연 4.3%)’과 다올저축은행의 ‘Fi정기적금(세전 연 4.1%)’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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