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이 직접 분석·투자하는 시대 열린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 정보, 주식 정보도 결국 자산화가 이뤄질 거라고 생각해요. 지금까지는 축적된 데이터베이스(DB)가 없으니 소비자들은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금융위원회에서 무상으로 배포하는 빅데이터로 DB를 구축해 분석에 사용할 변수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제공받은 DB에서 원하는 주가 분석정보를 직접 추출할 수 있다.
이글레오 에프티는 DB와 기본 분석 변수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인터뷰]서천일 이글레오FT 대표
주가 정보 데이터베이스화 분석변수 무료로 제공
집에서 편하게, 원하는 변수로 주가 분석 가능
"컴퓨터 몰라도 자기만의 DB 운용해 노하우 쌓길"
[서울=뉴시스]이명동 기자 = "금융 정보, 주식 정보도 결국 자산화가 이뤄질 거라고 생각해요. 지금까지는 축적된 데이터베이스(DB)가 없으니 소비자들은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서천일 이글레오 에프티 대표가 데이터베이스 제공 사업을 시작한 이유다. 서 대표는 30년 동안 주식투자를 해온 공학자다. 증권사와 포털이 제공하는 주가 정보에 부족함을 느껴 주가 분석 기법을 사용했다. 다른 사람도 각자 요구에 맞춰 사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해 4년 전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주식을 하면서 종목을 찾는 게 너무 어렵다"면서 "포털에서 주식정보가 제공되는 종목을 일일이 다 조사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예를 들면 20일 전보다 가격이 80% 떨어진 종목을 찾고 싶다면, 그걸 일일이 찾아야 한다"면서 "간단히 DB화해놓으면 코드 몇 줄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천일 대표는 데이터 독점의 시대는 지나가고 개인이 직접 분석하고 투자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봤다. 서 대표는 "자기 DB를 가지고, 검색하고, 새로운 변수도 추가하면서 자기만의 노하우를 쌓아가면서 투자하면 그게 곧 자기의 재산"이라고 강조했다.
이글레오 에프티는 주식정보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금융위원회에서 무상으로 배포하는 빅데이터로 DB를 구축해 분석에 사용할 변수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토대로 새로운 변수를 생성할 수도 있다. 미리 개발해놓은 변수 수천 개를 구매해 분석에 사용할 수도 있다.
이용자는 제공받은 DB에서 원하는 주가 분석정보를 직접 추출할 수 있다. 그는 "예를 들면 10 거래일 동안 상승한 종목을 통계로 낼 수도 있다"면서 "1시간만 교육하면 DB를 마음대로 쓸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용자가 자기 컴퓨터에서 데이터베이스를 운용하고, 원하는 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주가도 마찬가지다. DB를 구축하고 원하는 변수로 주가를 분석할 수 있다. 다만 미국 주식의 경우 무료 데이터가 없어 데이터 구입비는 소비자가 각자 지불해야 한다.
이글레오 에프티는 DB와 기본 분석 변수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용자 요구에 맞는 추가 변수를 만들어 제공하면서 수익을 얻는다. 서 대표는 "올해까지 투자자문사와 유사 투자자문사 10곳을 고객사로 유치하겠다"면서 "내년에는 모든 투자 자문사까지 확대해 유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컴퓨터를 모르는 사람도 충분히 자기만의 DB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저희가 선도자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많은 투자자문사가 이글레오 에프티를 알게 되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오랜 주식 투자에서 종목을 고르고 패턴을 만들면서 통찰을 얻었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많은 주식 투자자가 누군가 종목을 추천해주기를 원한다"면서 "그러면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많은 이용자가 자기 DB를 운용해보면서 주식 투자에서 통찰을 얻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람 쳤어 어떡해 엄마"…강남 '8중 추돌' 통화 내용 보니
- '최민환에 양육권 소송' 율희, 변호사 만났다 "늦었지만 바로잡을 것"
- "719만원이던 월급이 66만원"…현대트랜시스 직원들의 고충
- 예측 귀재, 5일 0시반에 "해리스 50.015% 승리 확률" [美대선2024]
- 이주은표 '삐끼삐끼' 못보나…소속사 계약종료(영상)
- 중고 거래 플랫폼 이용하다 '깜짝'…세탁기에 비친 나체男
- 이윤진, 이범수와 이혼소송 중 '밤일' 루머…가짜뉴스 칼 뺐다
- 길 한복판서 '후'…옥주현, 흡연 연기 논란 시끌
- 조세호, 결혼식 하객 '재산순' 자리배치? "3일간 800명 하객 정리"
- 정준하 "카페 운영, 첫달 매출 2억…2년 만에 폐업"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