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잃은 남자"..박유천, 영화 '악에 바쳐'로 컴백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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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국내 스크린으로 복귀를 노린다.
'악에 바쳐'는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남자 태홍(박유천)과 처음부터 잃을 게 없던 여자 홍단(이진리), 나락의 끝에서 서로의 삶을 마주한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하드보일드 멜로드라마다.
그러나 박유천의 스크린 복귀 소식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반응은 차갑다.
그런 박유천이 이번엔 다시 국내로 돌아와 스크린 복귀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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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국내 스크린으로 복귀를 노린다. 다만 그의 잇따른 사생활 구설수로 대중의 반응은 싸늘할 따름이다.
14일 영화 '악에 바쳐' 측은 10월 중 개봉을 확정 짓고 주연 배우 박유천의 모습이 담긴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악에 바쳐'는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남자 태홍(박유천)과 처음부터 잃을 게 없던 여자 홍단(이진리), 나락의 끝에서 서로의 삶을 마주한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하드보일드 멜로드라마다.
앞서 박유천은 지난 2014년 영화 '해무' 이후 7년 만에 '악에 바쳐'를 통해 주연으로 나선다. 그는 복귀작에서 재벌 기업의 사위이자 잘 나가던 의사였지만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남자 태홍 역을 맡았다.
그러나 박유천의 스크린 복귀 소식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반응은 차갑다. 그도 그럴 것이 박유천은 지난 2019년 4월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된 후 같은 해 7월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박유천은 자신의 마약 혐의가 불거졌을 당시 '연예계 은퇴'라는 초강수를 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여론은 그에게 기우는 것처럼 보였으나 결국 혐의가 인정되자 은퇴를 번복하며 또 한 번 활동에 나섰다.
다만 박유천은 국내 여론을 의식한 듯 해외 시장으로 시선을 돌렸다. 박유천은 출소 후 지난 2020년 1월 태국 방콕에서 고가의 팬미팅을 진행, 유료 화보집, 유료 팬사이트 등을 운영하며 눈총을 받았다. 이어 박유천은 일본까지 활동 영역을 넓혔으나 전 소속사와 분쟁이 일며 복귀는 수포로 돌아갔다.
그런 박유천이 이번엔 다시 국내로 돌아와 스크린 복귀를 예고했다. 심지어 그가 맡은 인물 역시 '재벌 기업의 사위'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남자' 등의 키워드로 소개된다. 과거 박유천이 대기업 창업주 외손녀와 연인 관계였던 만큼 어딘가 평행이론마저 떠오른다.
복귀는 자유라지만, 그에 따른 여론으로부터 자유로울 순 없다. 과연 박유천은 이번 작품을 통해 조금은 대중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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