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중동 붐 이루자".. 국토부, 중견 건설 CEO 만나 민간 투자 약속

이원재 국토교통부 제1차관(두 번째 줄 왼쪽 네 번째)이 중소·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해외건설 수주전략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국토부

국토교통부가 해외 시장에 진출한 중소·중견건설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해외 수주 활성화 전략을 논의했다.

이원재 국토부 1차관은 14일 오전 서울국제금융센터에서 '해외건설 중소·중견기업 CEO 간담회'를 열고 도화이엔지, 유신, 삼우씨엠건축 등 해외건설시장에 진출한 기업 CEO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 차관은 기업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인적 지원과 재무적 지원을 논의했다.

국토부가 추진하는 '해외건설 시장개척 지원사업'은 프로젝트 조사분석이나 법률·세무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아울러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해외건설협회, 한국수출입은행 등 유관기관의 기업 지원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이 차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불안한 국제정세로 기업들의 해외 수주 환경이 쉽지 않다"면서 "지난달 30일과 31일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에서 주요국과 고위급 면담을 가진 결과 한국 기업의 진출을 논의하는 외교적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정부는 제2의 중동 붐 실현을 위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팀 코리아' 를 중심으로 수주 지원단을 파견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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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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