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SK하이닉스 또 하락..실적 부진까지 '울상'

이주미 2022. 9. 14. 16: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쇼크에 모처럼 웃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다시 주저앉았다.

현실로 다가온 반도체 불황에 반도체주에 먹구름이 드리울 전망이다.

SK하이닉스도 4.87% 상승, 오랜만에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9.47%), AMD(-8.99%), 마이크론(-7.46%), 퀄컴(-6.07%) 등 주요 반도체 업체의 주가가 크게 빠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하루 만에 폭락했다.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쇼크에 모처럼 웃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다시 주저앉았다. 현실로 다가온 반도체 불황에 반도체주에 먹구름이 드리울 전망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24% 하락한 5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3% 넘게 빠지기도 했다. SK하이닉스도 1.90% 내린 9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KRX 반도체지수 역시 2.28% 후퇴했다.

지난 13일 삼성전자는 4.50%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56억원, 184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덕분이다. 이달 1일부터 내리막을 걷다 7거래일 만에 맞은 상승에 '6만전자'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SK하이닉스도 4.87% 상승, 오랜만에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8월 미국의 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자 투자심리가 급속 냉각됐다. 엔비디아(-9.47%), AMD(-8.99%), 마이크론(-7.46%), 퀄컴(-6.07%) 등 주요 반도체 업체의 주가가 크게 빠졌다.

반도체 시장의 불황에 실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은 13조4961억원으로 전년동기(15조8175억원) 대비 14.7% 줄어들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4조1718억원에서 2조9865억원으로 28.4%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4·4분기 전망도 밝지 않다. 경기 침체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격하게 줄어든 여파다. 반도체 업종의 혹한기가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모양새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D램 공급 증가가 크게 제한될 것"이라면서도 "메모리 수요가 시장의 예상보다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SK하이닉스 #삼전 #6만전자 #하닉 #반도체주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