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사냥꾼' 전인지,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우승 사냥하러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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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메이저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 '메이저 사냥꾼'으로 불리는 전인지(28)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 출전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4승 중 3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올렸다.
KLPGA 투어에서도 9개의 우승 트로피 가운데 3개를 메이저 대회에서 수확한 바 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도 메이저 대회에서만 2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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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메이저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 ‘메이저 사냥꾼’으로 불리는 전인지(28)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 출전한다.
15일부터 나흘간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89야드)에서 열리는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이다. 전인지가 국내 대회에 나서는 건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열린 BMW 챔피언십 이후 11개월 만이다.
전인지는 그 동안 메이저 대회에서 유난히 강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4승 중 3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올렸다. KLPGA 투어에서도 9개의 우승 트로피 가운데 3개를 메이저 대회에서 수확한 바 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도 메이저 대회에서만 2승을 기록했다. 한ㆍ미ㆍ일 3개국에서 거둔 15승 가운데 8승이 메이저 대회다.
전인지는 “1년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 스폰서에서 주최하는 대회기도 하고 오랜만에 국내 갤러리와 함께 경기할 생각에 무척 설렌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이 코스와 잘 맞는 편은 아니지만 우승으로 이어지려면 어느 코스든 4일 동안 골고루 잘 쳐야 한다. 최선을 다해서 우승까지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인지가 우승하면 지난 2015년 이 대회 우승 후 7년 만에 KLPGA 무대에서 정상에 서게 된다.
KLPGA 간판 스타들도 메이저 트로피를 겨냥한다. 올 시즌 3승을 기록하며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박민지(24)는 지난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우승 후 약 3개월 동안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메이저 대회를 통해 상금랭킹과 다승 부문에서 독주를 노린다.
KLPGA 투어 통산 15승을 올린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30)는 올해 19개 대회에 참가해 9번만 컷 통과를 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 대회를 통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대상포인트 1위 유해란(21‧다올금융그룹)과 상금랭킹 3위 박지영(26), 4위 임희정(22‧이상 한국토지신탁) 등도 우승 후보다. ‘골프 여제’ 박인비(34)는 손가락 부상으로 불참한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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