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7이닝 무실점.. 다저스, 올 시즌 첫 MLB 지구 우승

허종호 기자 2022. 9. 1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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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먼저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다저스가 남은 21경기에서 모두 지고 샌디에이고가 남은 20경기를 모두 이겨도 다저스는 상대 전적(12승 4패)에서 앞서기에 지구 1위에 오른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승률 2위 뉴욕 메츠(89승 54패)와 10경기 차이이기에 남은 경기에서 승률 5할만 유지해도 전체 승률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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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클레이턴 커쇼가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MLB 원정경기에서 1회 말 힘껏 공을 던지고 있다. AP뉴시스

LA 다저스가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먼저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선발 투수 클레이턴 커쇼가 7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을 작성, 시즌 8승(3패)을 차지했다.

다저스는 98승 4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확정했다.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78승 64패)와 차이를 20.5경기로 벌렸다. 다저스가 남은 21경기에서 모두 지고 샌디에이고가 남은 20경기를 모두 이겨도 다저스는 상대 전적(12승 4패)에서 앞서기에 지구 1위에 오른다.

다저스는 2013년 이후 10년 동안 총 9차례 지구 우승을 달성했다. MLB에서도 손꼽히는 ‘왕조’인 셈. 다저스는 이제 내셔널리그 전체 승률 1위 확정을 노린다. 내셔널리그 전체 승률 1위를 차지하면 포스트시즌 디비전시리즈에서 좀 더 쉬운 대진표를 받는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승률 2위 뉴욕 메츠(89승 54패)와 10경기 차이이기에 남은 경기에서 승률 5할만 유지해도 전체 승률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커쇼의 호투 속에서 다저스 타선은 홈런포 3방으로 지원 사격을 펼쳤다. 조이 갈로가 2회 초 선제 결승 2점 홈런을 날린 데 이어 3회 초엔 프레디 프리먼이 1점 홈런을 쳤다. 그리고 7회 초엔 맥스 먼시가 솔로 홈런을 추가했다.

KBO리그 출신인 애리조나의 선발 투수 메릴 켈리는 5이닝 5피안타(2홈런) 3실점으로 시즌 6패(12승)를 기록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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