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분대장 최승욱, "제대 앞두고 설렘 반, 걱정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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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를 앞두고 설렘 반, 걱정 반인데 남은 기간 확실하게 몸을 만들어서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
최승욱은 "제대를 앞두고 셀렘 반, 걱정 반인데 남은 기간 확실하게 몸을 만들어서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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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체육부대(상무)는 어느 때보다 좋은 전력을 갖췄다. 프로 무대를 휘어잡던 김낙현, 송교창, 허훈 등이 입대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는 이들이 활약하는 모습을 보려면 기다려야 한다. 훈련소에서 갓 나온 선수들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 허훈과 송교창, 유현준, 김훈 등은 부상 중이다. 허훈은 KBL 컵대회에서는 복귀할 예정이다.
상무는 10월부터 KBL 컵대회와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다. 부상 선수들이 있더라도 대회를 준비해야 한다.
상무는 서울 SK, 고양 캐롯,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경상남도 통영에서 연습경기를 소화하며 전력을 가다듬는다.
현재 상무에서 주장과 같은 분대장을 맡고 있는 선수는 최승욱이다. 최승욱은 13일 가스공사와 연습경기를 마친 뒤 “(제대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남은 기간 동안 몸을 만들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한다”며 “제일 부족한 게 슛이었기에 슛을 제일 많이 보완하려고 하고, 웨이트 트레이닝도 많이 했다”고 입대 후 시간을 되돌아봤다.
입대하기 전에 군 복무 기간 동안 어떻게 시간을 보낼지 머리 속에서 그렸을 것이다.
최승욱은 “입대하기 전에는 시간을 잘 활용해보려는 마음이 컸다. 팀에 돌아가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는 시간도 많이 가졌다. 그 부족함을 생각하니까 더 집중하고, 보완하려고 한다”고 했다.
창원 LG는 조상현 감독과 임재현, 박유진, 김동우 코치와 이번 시즌을 맞이한다. 최승욱이 입대하기 전과 비교하면 코칭 스태프가 모두 바뀌었다.
최승욱은 “(10월 열리는) KBL 컵대회 때 (코칭 스태프에게) 인사를 드릴 수 있을 거다”며 “형들에게 물어보니까 농구적인 움직임이 많다고 했다. 정확한 건 복귀해야 알 수 있을 건데 준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
제대하기 전에 KBL 컵대회와 전국체육대회를 치르는 최승욱은 “KBL 컵대회에서는 프로와 달리 외국선수가 없는데 우리만의 빠른 농구를 할 생각이다. 후임들이 들어왔는데 김낙현 선수, 박정현 선수 등 팀에 보탬이 많이 되었기에 열심히 한다면 재미있는 경기를 할 거다”며 “전국체전에서 만날 대학 팀이 빠르다. 연습경기를 해보니까 공수 전환이 너무 빠르기에 여기에 적응하는데 초점을 둬야 한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 이겨서 우승하겠다”고 자신했다.
최승욱의 제대 예정일은 11월 23일이다. 두 달 가량 남았다.
최승욱은 “제대를 앞두고 셀렘 반, 걱정 반인데 남은 기간 확실하게 몸을 만들어서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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