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3년간 매장 자동화·신설 등에 매년 4.2조원 투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타벅스가 자동화를 통해 음료 제조 속도를 높이고, 향후 3년 동안 중국에 수천개 매장을 추가하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스타벅스는 다음 2021회계연도에 4억 5000만달러(약 6300억원)를 투자해 기존 매장의 커피머신과 오븐 등을 신형으로 교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커피머신 교체 등 자동화 통해 음료 제조 시간 단축"
"전세계 매장 4.5만개로 늘릴 것..중국선 9000개 목표"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스타벅스가 자동화를 통해 음료 제조 속도를 높이고, 향후 3년 동안 중국에 수천개 매장을 추가하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고객들의 서비스 수요 및 환경 변화에 발맞춰 매장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겠다는 방침이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CNBC 등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이날 시애틀 본사에서 투자자 설명회를 열고 일명 ‘재창조 전략’을 발표했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창업자 겸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2025회계연도까지 매년 25억∼30억달러(약 3조 4800억~4조 2000억원)를 투자해 매장 시스템을 새롭게 재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고객에게 더 빠르게 음료와 음식 등을 제공하고 직원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매장 내 자동화 비중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스타벅스는 다음 2021회계연도에 4억 5000만달러(약 6300억원)를 투자해 기존 매장의 커피머신과 오븐 등을 신형으로 교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새로운 매장 시스템을 시연한 자리에서 두 명의 스타벅스 직원은 모카 프라푸치노 한 잔을 35초만에 만들어내 기존 87초 대비 40% 가량 시간을 단축했다.
이와 더불어 온라인 주문이 특정 시간대에 특정 매장으로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디지털 주문을 분산하는 기술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벤티 캐러멜 크런치 프라푸치노 등과 같은 맞춤형 음료가 젊은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손이 많이 가는 만큼 바쁜 시간대에는 최대한 많은 매장에서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스타벅스는 앞으로 3년 동안 전 세계 매장 수를 4만 5000개로 늘리겠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북미 지역에선 음료 수령·배달·드라이브스루 주문 전용 매장 등 2000곳을 신설하고, 중국 내 매장 수를 현재의 2배 수준인 9000개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다.
스타벅스는 이같은 재창조 전략을 통해 오는 2025회계연도까지 3년 동안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연간 15~20%, 매출이 연간 10~12%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는 앞서 제시했던 2023~2024회계연도 조정 EPS 성장률 10~12%, 매출 성장률 8%~10% 대비 상향된 재무전망이다.
존 컬버 스타벅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현재의 매장은 다른 시대(과거)를 위해 설계된 것”이라며 “이제는 지금 이 순간에 맞게 매장도 현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성훈 (ba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대놓고 "넌지시 건넨 돈 받은 적 있으십니까?" 묻자...
- “중학생 딸 성폭행하고도 ‘증거있냐’던 소년, 괴물이었습니다”
- [단독] '50대 여배우 고소' 오모씨 "아직 사랑해…기자회견할 것"(인터뷰)
- '센 놈' 또 온다…태풍 '난마돌', 다음주 한반도 직접 영향권
- 흔들리는 네·카…하루에만 시총 2조4000억원 증발
- 尹, '갸루피스'부터 사포질까지...Z세대 기능올림픽 선수들 만나
- [누구집]김나영, 집 팔고 갈아탄 꼬마빌딩은 어디?
- "드레스 하나에 600시간" 루이비통, 정호연 '에미상' 맞춤 의상 제작
- '하르키우 패퇴' 후 푸틴에게 남은 선택지는?…확전 or 협상
- [누구템]‘패션외교’서 여야 정쟁 대상으로…두 金여사의 보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