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 "아내 세번째 유산..하늘 무너져 내리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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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겸 싱어송라이터 윤한이 아내의 유산 소식을 전했다.
윤한은 1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내가 어제 저녁부터 배가 좀 뭉치는 것 같다고 해서 산부인과 응급실을 찾아갔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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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피아니스트 겸 싱어송라이터 윤한이 아내의 유산 소식을 전했다.
윤한은 1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내가 어제 저녁부터 배가 좀 뭉치는 것 같다고 해서 산부인과 응급실을 찾아갔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님이 초음파를 보며 서로 눈짓을 주고받는다. '아기 심장이 멈춘 것 같아요.' 현재 임신 10주 차.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기분이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아내랑 부둥켜안고 서울에 있는 더 큰 병원 응급실로 새벽에 달려갔다"며 "원래대로라면 11주 차인데 현재 아기 크기는 9주 차에서 멈췄단다. 심장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고. 그제야 참고 있던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벌써 네 번째 임신. 그중 3번의 유산"이라며 "아내에게 정말 미안하고 더 많이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줘야겠다. 진짜 꿈이었으면 좋겠다"라며 "엄마 아빠는 네 덕분에 정말 행복했단다. 다시 엄마 아빠에게 찾아와주면 더는 바랄 게 없을 것 같아. 우리 다시 만나자"고 덧붙였다.
윤한은 2010년 정규 1집 '언터치드(Untouched)'로 데뷔했다. 2013년 MBC TV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2017년 8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2020년 딸을 품에 안은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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