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英 소비자물가 9.9%..연료 가격 하락 덕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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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소비자물가가 연료 가격하락에 힘입어 예상과 달리 둔화했다.
영국국가통계청(ONS)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9.9% 올랐다.
CPI 상승률은 로이터 예상(+10.2%)와 전월(+10.1%)보다 낮았다.
전월비로 보면 CPI 상승률은 0.5%로 미미하게 예상을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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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영국의 소비자물가가 연료 가격하락에 힘입어 예상과 달리 둔화했다.
영국국가통계청(ONS)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9.9% 올랐다. CPI 상승률은 로이터 예상(+10.2%)와 전월(+10.1%)보다 낮았다.
전월비로 보면 CPI 상승률은 0.5%로 미미하게 예상을 하회했다. 변동성이 높은 식품, 에너지, 술, 담배를 제외한 핵심 CPI는 전월비 0.8%, 전년비 6.3% 올라 예상에 부합했다.
ONS는 보고서에서 자동차 연료가격의 하락이 인플레이션 둔화에 가장 많이 기여했지만 식품가격 인상으로 에너지 가격하락분이 다소 희석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국 중앙은행 영란은행은 원래 이번주 예정됐던 정책금리 결정을 엘리자베스2세 여왕의 서거로 인해 22일로 일주일 연기했다.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결정하는 다음날이다. 영란은행은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75bp(1bp=0.01%p) 올릴 것이 유력시된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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