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尹정부의 '담대한 망상'..통일부는 '밥통부'" 맹비난

강지수 2022. 9. 1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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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전매체가 권영세 통일부 장관의 실명을 거론하며 통일부에 대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매체는 권 장관이 최근 한 포럼에서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구상'에 대한 북한의 호응을 촉구한 데 대해 "바보는 스스로 자기를 드러낸다고 괴뢰 통일부 장관 권영세가 볼썽사납게 놀아대여 만 사람의 조소와 경멸을 받고 있다"며 "사고가 완전히 헝클어져 해가 도는지 지구가 도는지도 모르는 역적패당의 천박한 사고에서 출발한 얼빠진 넋두리, 대결병자의 헛궁냥, 이룰 수 없는 개꿈"이라고 깎아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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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담대한 구상' 호응 촉구에 "천박한 사고"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북한 선전매체가 권영세 통일부 장관의 실명을 거론하며 통일부에 대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지난 8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대북제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 대외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14일 노동당 통일전선부 산하 최준영 조국통일연구원 명의의 ‘담대한 망상’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명박 역도의 대북정책을 순서나 바꾸고 품목 몇 개를 첨부해서 옮겨 베껴놓고는 거기에 ‘담대하다’는 표현을 붙여 광고해대니 이것이야말로 미꾸라지국 먹고 용트림하는 격, 말 그대로 ‘담대한 망상’이 아니겠는가”라고 조롱했다.

매체는 권 장관이 최근 한 포럼에서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구상’에 대한 북한의 호응을 촉구한 데 대해 “바보는 스스로 자기를 드러낸다고 괴뢰 통일부 장관 권영세가 볼썽사납게 놀아대여 만 사람의 조소와 경멸을 받고 있다”며 “사고가 완전히 헝클어져 해가 도는지 지구가 도는지도 모르는 역적패당의 천박한 사고에서 출발한 얼빠진 넋두리, 대결병자의 헛궁냥, 이룰 수 없는 개꿈”이라고 깎아내렸다.

그러면서 “동족대결부, 밥통부의 추물들이 시대착오적이고 허망한 개꿈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잠꼬대 같은 ‘담대한 구상’만을 좨쳐대다가는 망신밖에 당할 것이 없다”고 폄훼했다.

북한은 지난 8일 권 장관이 담화를 통해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당국 간 회담을 제안했으나,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강지수 (jisuk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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